국내 정보보호 노하우 인도네시아 전수 가속화

▲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한-인니 정보보호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이하 KISA)은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위원회(위원장 와르소노(Warsono), 이하 DCN)와 함께 우리나라의 정보보호 정책·기술과 침해사고 대응 경험 공유를 위한 ‘한-인니 정보보호 공동세미나’를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자카르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니 DCN이 사이버보안 체계 재정립과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KISA를 통해 우리나라의 정보보안 노하우 전수를 요청함에 따라 개최됐다. 이는 지난 11월 KISA의 ‘정보보호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인니 핀테크 비즈니스 미팅’ 개최에 이은 후속 프로그램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인도네시아 정보통신(ICT) 2025 계획’을 통해 전자정부 구축,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정보통신 인력자원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가 사이버보안체계 재정립 및 정부 인력의 보안역량 강화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축적된 정보보호 기술과 침해대응경험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세미나에는 KISA, 경찰청 및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사이버보안 관계자,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부·통신정보기술부·행정개혁부 등 양국 정부 및 기관 사이버보안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세미나 중에는 ▲전자정부 사이버보안 ▲사이버침해방지 정책·제도 ▲사이버범죄 대응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등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토론이 오갔다.

아얏 수드라잣(Yayat Sudrajat)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부 차관은 “인도네시아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위협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어, 한국의 풍부한 침해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벤치마킹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신대규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KISA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를 중심으로 국가간 사이버보안 협력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