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농림부 손잡고 2011년까지 5년간 총 4,330억 원 투입

농업/농촌분야에도 무선인식(RFID),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국내 IT 신기술 적용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보통신부와 농림부는 지난달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u-IT를 활용한 농업/농촌 정보화 촉진 협력계획에 관한 협력약정(MOU)을 체결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촌의 활력 증진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양 부처간 협력사업은 정통부가 선도모델의 발굴·검증, 농림부는 검증된 모델의 확산을 원칙으로 하고 시범단계부터 공동 참여해 성공 가능성과 실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협력사업에 대해서는 민관 협력위원회를 별도 운영해 사업추진 단계별로 객관적·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마련토록 하는 등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양 부처가 추진하고자 하는 협력계획은 크게 3대 분야 8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분야는 농산물의 최적/정밀 생산 환경을 구현해 품질을 고급화하고 가축질병의 예방과 병든 가축의 조기발견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과제로 구성돼 있다. 또한 농축산물 유통소비 분야는 유통·물류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과제로, 농촌 생활환경분야는 농촌주민의 정보접근성을 제고해 도/농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들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총 4,330억 원(농림부 3,830억 원, 정통부 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양부처의 협력사업은 농업/농촌 분야에 대해 한미 FTA 등의 시장개방에도 지속적 발전이 가능한 선진화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IT 분야에서는 신기술에 대한 새로운 수요창출의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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