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교육콘텐츠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

▲ 박경제 지스톰 대표(좌), 김미희 대교 미디어사업전략실장(우)

[아이티데일리] 뉴미디어를 통한 체험형 콘텐츠 서비스 기업 지스톰(대표 박경제)은 대교(대표 박수완) 함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제공 협력에 관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스톰은 VR과 AR 분야의 서비스 제공 역량을 바탕으로 방대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대교와 협력, TV와 PC 위주의 2차원적 영상교육 단계를 넘어 3차원의 체험형 학습으로 교육패러다임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앞으로 AR과 VR의 사이, 즉 융·복합현실(MR) 측면에서의 360도 교육콘텐츠가 개발되면 교육자와 피교육자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며, 이로써 상호간 동일한 오브젝트를 실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지스톰 측은 전망했다.

예를 들어 가상 개구리의 배를 해부해 핀셋으로 고정하고, 각 장기들을 세부적으로 만지고 움직여 동물들의 장기 구조를 파악하며, 해부과정을 360도 확대해 좀 더 실감나는 환경을 연출하는 등이 가능해진다는 것.

지스톰은 이러한 콘텐츠 제작이 그간 축적해 온 관련 분야 기술을 통해 가능하며, 교육자 전용 인터페이스 개발은 물론 홀로그램과 실사 배경의 합성 시 발생하는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간 및 사물에 대한 추적속도와 반응속도를 최적화하는 등의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스톰은 스타워즈 제작으로 알려진 미국 디지털 VFX 스튜디오 ILM(Industrial Lights&Magic)의 이승훈 감독, 바스티앙 코치(Bastiaan Koch) 감독, 더글라스 무어(Douglas Moore)감독, 신동엽 감독 등의 전문가들과 기술 협약을 맺고 자사 기술고문(테크니컬 디렉터, Technical Director)으로 위촉, 기술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제 지스톰 대표는 “AR/VR/MR 기술은 피교육자의 편의를 위한 각종 인터페이스가 갖춰진다면 사용자 경험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초·중·고등학교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 기준에도 뒤지지 않는 지스톰의 기술력이 대교의 콘텐츠와 결합함으로써 교육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희 대교 미디어사업전략실장은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콘텐츠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의료 및 게임, 영화 등에 활발히 시도되고 있는 MR 기술을 교육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실체적이고 몰입감 높은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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