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경찰청, tbs교통방송 데이터 실시간 반영, AI로 음성인식률 높여

▲ SK텔레콤이 ‘T맵’ 사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UI를 전면 개편하고 교통정보 정확도를 크게 강화한 ‘T맵 5.0’ 버전을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의 돌발상황 관련 정보의 정확도를 대폭 개선하고 사용자환경(User Interface)을 개편한 ‘T맵 5.0’ 버전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T맵 5.0’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tbs교통방송과 손잡고 도로 위의 돌발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제공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교통사고는 물론 행사나 공사 등으로 인해 갑자기 발생하게 된 교통통제 등, 각종 도로 위 정보들을 해당 기관들로부터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T맵’의 주행지도상에 곧바로 표시한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의 운전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T맵 5.0’ 버전은 우선목적지 및 관련정보를 기존보다 더욱 빠르게 조회하거나 설정하는 것은 물론, 자주 쓰는 메뉴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의 디자인도 개선됐다.

▲ ‘T맵 5.0’ 메인 화면

특히, 메인 화면 내 운전자가 가장 자주 방문하는 3개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을 표시하고, 주행 전 설정 및 확인이 필요할 수 있는 ‘소리’ 메뉴와 ‘주변 주유소 확인’ 메뉴를 상단에 표기했다. 고속도로 주행 시 ‘고속도로 모드’에서만 제공되던 톨게이트와 주유소 정보를 일반 주행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고객의 사용 편의를 높였다.

▲ ‘T맵 5.0’ 주행 화면

음성검색도 음성인식스피커 ‘누구(NUGU)’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해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SK텔레콤은 ‘T맵’에 AI 기반 딥러닝 방식을 적용, 사용 이력이 있는 목적지나 주소에 대한 ‘T맵’의 음성 인식률이 높아짐으로써 고객들의 음성검색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주행 중 안내 목소리도 ‘T맵’ 고객들을 대상으로 성우 콘테스트를 실시해 남·녀 성우를 선발하고 해당 목소리를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음성안내 성우의 선발뿐 아니라 ‘5.0’ 버전을 통해 개선된 모든 사항들이 고객들의 제안을 기반으로 진행된 만큼, 새로운 ‘T맵’이 고객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T맵’ 인증을 위한 방식으로 기존 사용자 휴대전화번호 인증 외에도 새롭게 ‘T아이디’ 체계를 도입한다. 이로써 ‘T맵’ 사용자들은 ‘T아이디’ 인증을 통해 기기나 통신사를 변경하거나 여러 단말기를 사용할 경우에도 최근에 찾아간 길과 즐겨찾기뿐만 아니라 운전습관 점수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그간 ‘T맵’에 제안해준 사항들을 적극 받아들여 더욱 보기 편하고, 사용하기 편한 ‘T맵 5.0’ 버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운전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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