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찬 박사 연구팀, GPU 기반 데이터분석으로 획기적 암 치료법 연구 중

▲ ‘T젠’ 연구진이 통계분석도구 EDDY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황)는 엔비디아 재단이 GPU를 활용해 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단체 두 곳을 선정해 총 40만 달러(한화 약 4억 7천만 원)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응용유전체학연구소(TGen, Translational Genomics Research Institute)의 김승찬 박사 연구팀과 노스텍사스대학(University of North Texas)의 앙드레 시스네로(Andres Cisneros) 박사 연구팀이다. 두 팀은 엔비디아 임직원들이 함께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 재단에서 각각 20만 달러(한화 약 2억 3천만 원)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보다 표적화된, 새로운 치료 방법의 개발을 연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엔비디아 재단이 암 치료 및 진단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병렬 컴퓨팅 기술을 활용 중인 프로젝트들을 돕는 ‘컴퓨트 더 큐어(Compute the Cure)’ 활동의 일환이다. 지원 대상은 엔비디아 임직원 그룹이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연구진들의 도움을 받아, 전 세계에서 제출된 20여 개의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두 단체가 진행하고 있는 암 연구 방식은 ‘암과의 백병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인간 생물학의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암을 극복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활용하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젠(TGen)의 김승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일부 암세포는 치료제에 반응하는 반면 일부는 반응하지 않는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연구를 통해 각기 다른 약을 통한 세포별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노스텍사스대학의 앙드레 시스네로 박사의 연구팀은 DNA 손상을 복구하는 단백질의 변형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암 출현의 징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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