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과 ‘기가 UHD tv’ 동시 결합 시 무료 이용 가능

▲ KT가 고급형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고급형 무선 와이파이(Wi-Fi) 공유기(AP)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GiGA WiFi premium)’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은 최대 1.7Gbps 속도로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 2015년 3월 출시된 기존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에 비해 속도는 물론 메모리,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개선됐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이번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의 가장 큰 장점으로 ‘속도’를 꼽았다. 기존 ‘기가 와이파이 홈’은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지원했으나, 이번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은 802.11.ac Wave2 무선 규격을 지원한다. 이로써 기존 5GHz 80MHz 주파수 대역을 80MHz+80MHz 또는 160MHz로 확대, 최대 속도 1.7Gbps까지 제공 가능하다.

다만 현재 제공되는 ‘기가 인터넷’의 최고 속도는 1Gbps로, 유선인터넷 속도에 종속되는 와이파이 서비스 특성을 고려하면 10Gbps 기가인터넷이 시범 적용될 예정인 2017년 하반기부터 1.7Gbps의 ‘꿈의 속도’ 체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KT가 내세운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정성’이다. 한 번에 많은 데이터가 몰려도 끊김 없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며, 메모리 용량이 기존 대비 4배(128MB에서 512MB) 개선돼 동시접속 최대 인원이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2배 늘었다. KT는 이에 카페나 미용실 등 내방 고객이 많은 사업장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고객은 ‘기가 IoT 홈매니저’ 앱을 통해 NAS(Network Attached Storage) 기반의 ‘스마트 드라이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을 예정(2017년)이다. 이는 외부에서도 와이파이 단말에 연결된 개인 데이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안정적인 연결과 보안 환경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DNS 변조 및 DDoS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를 차단하므로 공유기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적으며, ‘시큐어OS(Secure OS)’를 도입(2017년 예정)하면 개인 정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도 있게 된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은 출시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5,500원(3년 약정)이며 ▲‘기가 인터넷(1Gbps)’ 이용 시 3,300원 ▲‘기가 인터넷 콤팩트(500Mbps)’ 이용 시 1,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모바일과 ‘기가 UHD tv’를 동시에 결합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KT는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의 출시를 기념해 골목상권과 소규모 매장을 중심으로 한 ‘기가 스트리트(GiGA Street)’ 마케팅을 진행한다. ‘기가 스트리트’는 개인 소유의 소규모 매장에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을 설치해 ‘기가 와이파이 존’으로 만들고, 그것이 모여 ‘기가 스트리트’를 이룬다는 콘셉트다.

KT가 첫 ‘기가 스트리트’로 낙점한 곳은 이태원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다. 올해 연말까지 ‘장진우 거리’의 4개 대표 매장 ‘장진우식당’, ‘마틸다’, ‘그랑블루’, ‘칼로앤디에고’에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을 설치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용산 베트남 테마거리, ’앤틱 가구거리‘ 등으로 ’기가 스트리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원성운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기가인터넷 분야에서 늘 ‘최초’,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온 1등 사업자로,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역시 고객을 위한 한 발 앞선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기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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