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네카’에 2단계 HPC 시스템 구축 완료, 차세대 HPC 솔루션 발표

 
[아이티데일리] 레노버는 전 세계 상위 500대 슈퍼컴퓨팅(HPC) 벤더 중 토털 시스템 부문에서 중국 1위, 글로벌 2위를 각각 차지해 HPC 분야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레노버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 중 100여 대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노버는 이탈리아 최고 HPC 센터인 시네카(Cineca)에 2단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레노버는 지난 5월 시네카에 제 1단계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인텔 ‘옴니패스 패브릭(Omni-Path Fabric)’ 기반 시스템의 성능은 1.7페타플롭스(PFLOPs)를 기록했었다.

레노버와 시네카는 이번에 2단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3,600노드의 인텔 ‘제온 파이(Xeon Phi)’ 프로세서가 100Gb의 인텔 ‘옴니패스 패브릭’과 연결, 6.2 PFLOPs에 이르는 성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네카가 ‘마르코니(Marconi)’ 라고 부르는 이번 2단계 시스템은 레노버의 오픈소스 익스트림 클러스터(Extreme Cluster)와 클라우드 관리 툴킷(xCAT) 등을 갖췄다. 이에 대해 레노버는 마르코니가 세계적 수준의 기계학습 및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기능할 수 있는 핵심 툴을 보유한 것으로, 유럽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네카는 연구원들이 데이터를 물리, 화학, 천문학, 의약 및 도시 계획과 같이 다양한 분야와 접목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레노버는 차세대 HPC(고성능컴퓨팅) 솔루션으로 ▲시스템 관리를 오픈소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으로 단순화하는 ‘안틸레스(Antilles)’ ▲고집적 디스크 어레이 시스템 ‘D3284 JBO’ 스토리지 ▲IBM ‘스펙트럼 스케일’용 분산 스토리지 솔루션 ‘DSS’ 등을 새롭게 공개했다.

스콧 티스(Scott Tease) HPC 레노버 데이터센터그룹 전무이사는 “워크로드가 점점 다양해지고, 이에 대한 최적화 요구가 증가하면서 고도로 전문화된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레노버의 고객 중심 전략과 공동 설계된 솔루션은 모든 분야와 규모의 고객에게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한다. 고객의 목표, 제약 사항, 일정 및 예산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는 각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적화된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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