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 통해 1천만 불 계약 체결 등 해외 판로 개척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부산시(시장 서병수)가 지난 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ITU 텔레콤월드 2016’에서 국가관을 열고 다양한 중소·벤처 기업과 함께 판로를 개척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ITU 텔레콤월드 2016’은 17개 국가관 및 250개 전시업체가 참여했으며, 136개국 8,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ICT 기반 중소·신생기업 11개사가 참가한 한국관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및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기업관’과 차기 개최지인 부산시 및 ‘ICT올림픽’이 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기업관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4개 벤처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디에스피원’은 태국 통신 관련 업체(CAT BUZZ TV)와 스마트시티 관련 총 1,000만불 규모의 MOA 파트너십 구매 계약을 체결해 유아 미아방지용 위치 추적시계 20만 대(500만 불) 및 산업용 저전력 산업 통신장치 30만 대(500만 불)를 납품하기로 했다.

‘코발트레이’도 이란 및 방글라데시 업체와 각각 800만불, 300만불의 계약 전 단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보관에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이 차기 개최지로서 ‘스마트시티 부산’을 알리기 위해 해운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시연하는 등 적극적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평창 ICT 올림픽 홍보를 위해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3D, UHD 방송서비스 등과 관련된 최첨단 서비스를 시연하고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무안경 3D 가상체험과 홀로그램렌즈를 시연한 ‘3D 팩토리(3D Factory)’는 ITU 어워즈에서 국가기업상(Recognition of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

한편, 미래부는 ‘ITU 텔레콤월드 2017’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훌린 짜오 ITU 사무총장을 비롯한 ITU사무국과 함께 태국, 헝가리 등 기(旣) 개최국들과의 별도 면담을 통해 ITU 및 각국의 협력의사를 확인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ITU텔레콤월드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 9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 텔레콤월드 2017에 국내기업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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