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플랫폼 ‘코그니티브 툴킷’, ‘애저 N시리즈’ 및 엔비디아 ‘DGX-1’에 최적화

▲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SC16’에서 MS와의 협력에 대해 발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설립자 겸 CEO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인 MS의 ‘코그니티브 툴킷(Cognitive Toolkit, 이전 CNTK)’이 엔비디아 ‘테슬라(Tesla)’ GPU에 최적화되는 것이 핵심이다. MS ‘코그니티브 툴킷’은 더욱 빠른 딥러닝 알고리즘의 훈련 및 평가가 가능하며,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CPU에서 GPU 및 다중의 머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성능을 확장할 수 있다.

새로운 AI 플랫폼은 엔비디아와 MS의 공동 최적화를 통해 NV링크(NVLink) 기술과 ‘파스칼(Pascal)’ GPU를 탑재한 엔비디아 ‘DGX-1’ 슈퍼컴퓨터도 지원한다. ‘DGX-1’과 ‘코그니티브 툴킷’의 조합은 딥러닝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할 때 CPU 기반 시스템 대비 최대 170배에 달하는 높은 성능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MS의 새로운 ‘코그니티브 툴킷’은 엔비디아 GPU는 물론, 현재 프리뷰가 진행 중인 ‘애저 N시리즈’ 가상 머신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엔비디아 GPU 기반의 데스크톱 가상화 플랫폼 기술 그리드(GRID)가 적용된 ‘애저 N시리즈’ 가상 머신은 현재 ‘애저’ 고객에게 프리뷰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일반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이로써 MS ‘애저(Azure)’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On-Premises, 내부구축형)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AI 플랫폼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AI를 활용함으로써 기업들은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신제품 및 서비스를 보다 빨리 출시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 헬스케어, 생명 과학, 에너지, 금융 서비스, 자동차 및 제조업 등의 산업에서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한 심층적 인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현재 모든 업계에서 AI를 적용하고 있으며, 자사와 딥러닝 관련 협력을 진행 중인 기업의 수가 단 2년 만에 1만 9천 개 이상으로 194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와 MS는 ‘애저 N시리즈’ 및 ‘DGX-1’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연결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플랫폼의 일부로 기능하는 엔비디아 GPU를 위해 ‘코그니티브 툴킷’ 최적화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젠슨 황(Jen-Hsun Huang) 엔비디아 공동설립자 겸 CEO는 “우리는 새로운 컴퓨팅 모델의 기술력에 힘입어 AI 컴퓨팅 시대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엔비디아와 MS의 긴밀한 협력은 엔비디아 ‘DGX-1’과 ‘테슬라’ GPU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속도와 확장성, 유연성을 갖춘 AI 플랫폼을 갖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해리 셤(Harry Shum) MS AI 및 리서치 그룹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모든 조직이 더 스마트한 제품을 만들고,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MS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과 GPU 가속 시스템 파워를 활용해 코그니티브(congnitive) 툴킷과 MS ‘애저’를 가장 빠르고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플랫폼으로 만들었으며, AI는 이제 어떤 비즈니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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