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IBM이 인수한 다른 SW업체들과는 다르다. 기업에 IBM에 별도 보안 사업부문이 없었기 때문에 보안 분야는 ISS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하도록 IBM도 지시했다"며 "ISS가 IBM을 인수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앞으로 ISS의 힘을 빌어 IBM은 거버넌스 사업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보안 사업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ISS 관계자는 말한다.

오히려 ISS는 IBM의 기존 레퍼런스 사이트(account) 및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위주 영업이 아닌 솔루션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보안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기존에 전체 보안 플랫폼을 구비한 보안관제 서비스 전문업체지만 국내에서는 외산 업체라는 한계로 인해 그동안 단일 솔루션(제품) 위주의 사업에만 집중해 왔다.

앞으로 ISS의 사업과 시장 행보만이 IBM에 인수된 후 시장 영향력이 줄어든 다른 SW업체들과 다르다 것을 증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어느새 업계의 속설이 돼버린 'IBM이 SW업체들의 무덤'이라는 지독한 징크스를 떨쳐버릴 수 있을지 여부는 ISS에게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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