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 등 사업화 지원, 총 5천만 원 상금 전달

▲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앞줄 좌측 3번째)과 최종운 하이테크 대표(최우수상 수상자), 최재영 콘텔라 수석(우수상 수상자) 등 수상자들의 모습.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로라(LoRa)’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을 위해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 ‘비즈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 등 사업화 가능한 12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IoT 신산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개인 개발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다양한 영역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작년 공모전보다 두 배 이상 접수됐다. 이 중 약 20%는 개인으로부터 제안된 것으로, SK텔레콤은 IoT 전용망 기반의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우수상은 교량이나 열차 등 구조물의 체결 부위에 부착하는 스마트 센서를 통해 나사풀림이나 균열을 감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자물쇠에 ‘로라’ 모듈을 설치해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거나 파손할 경우 주인에게 문자로 통보하는 ‘로라 자물쇠’에게 돌아갔다. 부재 중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격에서 대처가 가능해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아이디어로 독립 자물쇠를 사용하는 가정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조경수 도난방지 ▲장애인 주차구역 스마트 지킴이 ▲산림 병해충 예찰 등 IoT 전용망의 강점인 ‘저렴한 이용료’로 가능해진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새롭게 제안됐다.

SK텔레콤은 최우수상 2천만 원 등 총 5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로라’ 전용모듈 무상 제공, 오픈 테스트 베드를 통한 네트워크/플랫폼 연동 테스트 및 디바이스 개발 검증 등 사업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기존 파트너사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등에도 공모전을 알려 보다 많은 아이디어가 제안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공모기간 중 SK텔레콤의 ‘IoT 포털’에는 평소 대비 5배 이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등 IoT 사업에 대한 열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산학연 연계를 위해 제주대학교 LINC 사업단과 ‘IoT-LPWA사업 추진과 관련한 업무 협약식’을 14일 체결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전국 대학별 LINC사업단들과의 제휴 확대를 비롯해 대학 내 스타트업 협력사들과의 사업 연계를 통해 산학연 중심의 로라 사업화 추진 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IoT 사업부서가 사업화를 목표로 직접 평가하고 선정했다”며, “제안한 기업/개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조속히 사업화를 추진, IoT 전용망 ‘로라’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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