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전문 기업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는 지난 8일(현지시각) 진행된 미국 대선 개표 방송이 자정 직전(미국 동부 시간 기준) 자사 플랫폼 상에서 최대 7.5Tbps의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카마이가 전송한 이벤트 중 가장 높은 스트리밍 트래픽 규모다.

과거 주요 이벤트 트래픽을 살펴보면, 2004년 미 대선은 21Gbps로 비교적 수치가 낮았고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은 1.1Tbps,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 결혼식은 1.3Tbps, 올해 9월 미 대선 1차 토론은 4.4Tbps를 기록했었다.

빌 휘튼(Bill Wheaton) 아카마이 미디어 사업부 총괄 수석부사장은 “유로 2016 결승전, 브라질 리우 올림픽, 미 대선 토론에 이어 대선 개표 방송까지 2016년은 라이브 스트리밍 분야에서 많은 기록이 쏟아진 한 해였다. 온라인으로 고화질 비디오를 시청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하면서 트래픽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며 “아카마이는 미 대선 개표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선은 아카마이가 자사 방송관제센터(BOCC, Broadcast Operations Control Center)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전송한 첫 번째 대선이기도 하다. 아카마이 고객사들은 라이브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방송관제센터의 기술 전문가들로부터 실시간 지원 서비스와 세부 정보 등을 제공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