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D 방법론, 시스템 구축 기간 효율 극대화

▲ 광주은행 여의도지점에서 MDD가 적용된 차세대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LG CNS는 JB금융그룹인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은 은행 핵심업무인 계정계, 정보계, CRM, 재무·관리회계 등에 모델기반개발 방식 MDD(Model Driven Development)를 적용, 2015년 7월 착수 후 약 1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LG CNS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은행권 자바(JAVA) 기반 비즈니스 중심의 모델기반개발 방식(MDD)으로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월 JB우리캐피탈에 이어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연달아 구축했다.

LG CNS 측은 이번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 오픈이 국내 최초로 타은행 비즈니스 모델을 재사용 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전북은행 MDD 모델을 그대로 이식하면서도 광주은행에 맞는 IT환경을 단기간 내 시스템에 적용했으며, 통상 25개월이 소요되던 차세대 시스템 구축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로 광주은행이 디지털 뱅크로 진화하는 금융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IT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지역은행 한계를 벗어나 대형 시중은행 대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기획과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진선 광주은행 IT지원부장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빠르게 대응하는 서비스 체계가 마련돼 고객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근 LG CNS 금융사업담당 상무는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으로 LG CNS MDD 기술력과 금융사업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됐고, 앞으로도 사업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앞선 MDD 기술력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2011년 금융 비즈니스 솔루션을 MDD 방식으로 자체 개발하고 내부 검증 후, 전북은행 차세대, 수협정책보험시스템, PCA 생명보험 차세대, JB우리캐피탈 차세대, 광주은행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현재 카카오 인터넷 전문은행, KB국민카드 대행시스템, 교보생명 차세대 등 대형 금융사 MDD 적용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