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매출 감소 및 ‘페이코’ 광고홍보비 증가 영향

▲ NHN엔터테인먼트 사옥

[아이티데일리]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2016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075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 당기순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103억 원과 비교 시 77.9% 감소했는데, 이는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와 지급수수료 상승, ‘페이코’ 관련 광고홍보비 확대로 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모바일게임은 ‘2016갓오브하이스쿨’ 등 신작게임 출시에 따른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7.7% 증가했으나, 일본 시장 주력 게임인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요괴워치 푸니푸니’가 일본 내 모바일게임 경쟁 환경 변화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669억 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게임은 웹보드게임의 견조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가 맞물려 전년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472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부문 매출은 기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본 NHN테코러스의 호스팅 사업 호조와 벅스의 음원 사업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934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 매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는 355억 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는 236억 원, NHN테코러스와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은 234억 원이며, 페이코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100억 원을 기록, 신사업 부문의 매출이 점차 다양화되고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한편, ‘페이코’ 서비스 현황에 대해서는 10월말 기준으로 가입자와 이용자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3분기 월 평균 이용자와 결제건수 추이가 지난 분기 대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 부문은 10월말 출시한 ‘라인팝쇼콜라’와 이번 달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파루팡’, 그리고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네이버 웹툰 IP 기반의 ‘툰팝’과 ‘앵그리버드’ IP 활용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신사업 부문 역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간편결제 ‘페이코’의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기술 사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올해 보다 다양한 사업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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