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아이텍, ‘플렉스포드, ‘저스트 핏’ 세미나’ 성료

▲ 굿모닝아이텍이 시스코-넷앱 합작 컨버지드 인프라인 ‘플렉스포드’의 고객 세미나를 개최했다.

[컴퓨터월드] 가상화·클라우드·빅데이터 전문기업 굿모닝아이텍이 지난 10월 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고객 세미나를 열고 넷앱과 시스코가 협력해 출시한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onverged Infrastructure) ‘플렉스포드(FlexPod)’를 소개했다.

‘플렉스포드, ‘저스트 핏’(FlexPod, ‘Just Fit’)’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복잡해져가는 오늘날의 IT환경과 비즈니스에서 컨버지드 인프라가 왜 ‘맞춤형’ 솔루션으로 주목받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물론, IT업계의 미래 트렌드까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 많은 호응을 얻었다. ‘플렉스포드’에 관리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더하고, 여기에 데스크톱가상화(VDI)를 위한 ‘SCAF-G’ 솔루션까지 하나의 완전한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굿모닝아이텍의 고객 세미나 현장을 들여다본다.


인프라의 민첩성과 효율성, 컨버지드가 ‘답’

오늘날 IT트렌드에 대해 전문가들은 흔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 등 4가지를 꼽는다. ICBM으로도 불리는 이들 네 요소들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오늘날 IT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IoT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ry)의 도래가 가까워지면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늘어난 데이터들은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및 플랫폼에서 저장 및 처리되며, 빅데이터 분석까지 더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 김영일 굿모닝아이텍 상무

▲ 시스코-넷앱 ‘플렉스포드’
김영일 굿모닝아이텍 상무는 키노트를 통해 “제조업에서 관심을 많이 갖는 IoT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자동차 업계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가전업계의 커넥티드 가전, 최근 세기의 바둑 대결로 주목받은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 등은 모두 어떠한 형태로든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데이터가 저장되는 곳은 스토리지고, 분석은 서버, 연결은 네트워크가 해 준다. 다시 말해,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커넥티드’ 사회가 확산될수록 앞으로 더욱 수많은 인프라가 요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또한, “최근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화된 피드백을 업무에 적용하는 등 예전보다 더욱 많은 IT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자연히 IT종사자들은 서비스 제공 시 민첩성과 효율성 측면에서의 압박을 크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이러한 요구에 대한 해답으로 컨버지드 인프라를 제시했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는 물론 관리를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Orchestration SW)까지 통합된 컨버지스 인프라는 비용 절감과 빠른 프로비저닝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오늘날 IT업계에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의 민첩성 향상을 지원한다. 여기에 ‘플렉스포드’는 관리의 중앙화를 통한 시스템 통합, 사용 효율 제고와 비용 절감 등에 대한 요구도 함께 충족한다고 김 상무는 덧붙였다.


구성의 단순화, 서비스 프로파일 기반 관리 등 장점

키노트 후에는 시스코와 넷앱 측에서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UCS 기반의 최적의 CI 솔루션-플렉스포드’를 주제로 발표한 한정엽 시스코 과장은 오늘날의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변화에 대해 짚었다.

한 과장은 오늘날 IT 업계가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것 ▲복잡하지 않고 추가 비용 없이 비즈니스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할 것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같은 최신 요구를 충족시킬 것 ▲CAPEX(설비투자비)와 OPEX(운영비)를 효율적으로 개선 및 절감하기 위해 단순하고 자동화된 솔루션을 도입할 것 등을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정엽 시스코 과장이 ‘UCS 기반의 최적의 CI 솔루션-플렉스포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컨버지드 인프라 ‘플렉스포드’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한다. 한 과장은 “무엇보다 ‘플렉스포드’는 사전 검증된 유연한 통합 플랫폼이라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가상화 분야 대표 서버인 시스코 ‘UCS(Unified Computing System)’ 서버, 시스코 ‘넥서스(Nexus)’ 네트워크 스위치, 넷앱 ‘올플래시 FAS(AFF)’ 스토리지와 ‘온탭(ONTAP)’을 통한 지능형(intelligent) 데이터 관리, 시스코 ‘UCS 디렉터(Director)’ 및 오케스트레이션 지원으로 중앙화·자동화된 관리 등이 모듈러(Modular) 디자인으로 통합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UCS’ 서버 기반의 ‘플렉스포드’는 규모와 목적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크게 3가지 제품으로 공급되며, 이는 ▲주로 중소기업을 위한 ‘플렉스포드 익스프레스(Express)’ ▲중대형 데이터센터를 위한 ‘플렉스포드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급 환경에서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최적화된 ‘플렉스포드 셀렉트(Select)’ 등으로 나뉜다.

특히 무엇보다 ‘플렉스포드’는 규모를 막론하고 IT인프라의 구성을 단순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넷앱과 시스코가 검증된 자사 제품들을 바탕으로 케이블링 작업까지 완료해 공급하므로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양사가 단일 SKU(재고관리단위)를 사용해 구성 요소별로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며, 지원 체계 역시 협력한다. 특히 굿모닝아이텍을 통해 구축할 경우에는 서비스 지원 체계가 더욱 단순화된다.

정책 기반의 서비스 관리도 장점이다. 한정엽 과장은 “정책을 템플릿(Templet) 형태로 만들어놓으면 장애 시에도 클릭 한 번으로 서비스를 미리 마련된 예비 인프라에 넘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UCS 매니저(Manager)’ 및 ‘UCS 센트럴(Central)’을 사용해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관리도구로 관리 ▲중앙 집중식 서버 구성 및 정책 배포, 자원 관리 및 분석 ▲가용성 및 워크로드 이동성 확보 ▲대규모 자동 확장 및 구성 API 제공 등이 가능하다.

한 과장은 마지막으로 ‘플렉스포드’의 장점에 대해 “컨버지드 인프라 ‘플렉스포드’를 도입할 경우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애플리케이션 배포의 신속성, 워크로드의 이동성, 애플리케이션 가용성, 규제 준수 및 보안, 투자비용 감소 등의 장점을 가질 수 있으며 여기에 위협 요소 감소, 자원 활용률 증가, 효율성 및 운영비용 감소 등의 운영상 장점까지 갖는다”고 요약했다.


“컨버지드 인프라는 완성차 구매와 같다”

다음으로는 김동섭 넷앱 상무가 컨버지드 인프라로서 갖는 ‘플렉스포드’의 장점을 간략히 소개했다. ‘플렉스포드-더 빠른 올플래시와 함께’를 주제로 발표한 김 상무는 “과거 구성요소 하나하나에 대한 기획부터 해야 했던 IT인프라 구매를 오늘날 완성차 구매와 같이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 컨버지드 인프라”라며, “특히 ‘플렉스포드’는 전 세계적으로 6년간 7천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 다양한 구축사례로 쌓은 매뉴얼과 경험의 전달이 가능하며 100여 개의 입증된 아키텍처(Validated Architecture)를 보유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섭 넷앱 상무

이어 김동섭 상무는 ‘플렉스포드’의 주요 구성요소인 넷앱의 스토리지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 상무는 넷앱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사용하면 줄어든 상면 덕분에 데이터센터 환경을 크게 간소화할 수 있고, 어떠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넷앱의 스토리지 OS인 ‘온탭’을 사용하면 단일 환경 아래에서 플렉스포드(FlexPod) 같은 컨버지드 인프라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Defined Storage, SDS), 넷앱 엔지니어드(Engineered) 시스템, 경쟁사 스토리지 어레이, 넷앱 ‘프라이빗스토리지(Private Storage)’ 같은 니어 클라우드(Near Cloud),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등 광범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동시키면서 공통적인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 굿모닝아이텍은 부스에서 직접 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생존 위해 기술 도입 고민하고, 과감한 결단해야”

‘플렉스포드’에 대한 두 기업 발표자의 설명이 끝난 뒤에는 휴식시간과 함께 부스에서 직접 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세미나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휴식 후에는 ‘컨버지드 테크놀로지 비전(Converged Technology Vision) 2017’을 주제로 한 박서기 IT혁신연구소장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박 소장은 최근의 IT기술 트렌드와 미래 기술 비전, 사례 등에 대해 소개하면서 “최근 한 미국 대형 금융기업이 IT 아웃소싱을 해지해 이슈가 됐다. 모바일 시대에는 외주 관리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앱 개발 회사를 인수해 직접 대응하기로 한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박 소장은 이처럼 오늘날 IT업계에서 민첩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짚으면서, CEO 및 CIO 등 관리자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기술 도입을 고민할 것과 그에 대한 과감한 결단을 주문했다.

▲ 박서기 IT혁신연구소장이 ‘컨버지드 테크놀로지 비전 2017’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박 소장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테크놀로지 비전 보고서’를 인용해 ▲지능적 자동화와 AI의 부상 ▲소셜(Social) 협업 애플리케이션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업무역량을 보유할 것 ▲플랫폼 경제의 중요성 ▲전 산업에서 진행되는 기존 구조의 파괴 ▲소셜 분석에서 기업과 고객 간의 ‘디지털 신뢰’ 등의 문제를 트렌드로 꼽았다.

끝으로 박서기 소장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오라클 DB나 SAP ERP를 사용해 혁신에 성공했다고 이야기하는 기업은 없다. 국내 기업이 외국에 비해 스타트업으로부터의 혁신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클라우드, 소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IoT 기반 모빌리티 등의 영역에 역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굿모닝아이텍과 함께 최상의 VDI 환경 구현”

마지막 발표를 진행한 박윤근 굿모닝아이텍 차장은 ‘최상의 VDI 환경 구현을 위한 SCAF-G 그린(Green)’을 주제로 굿모닝아이텍의 주력 사업인 VDI를 구축할 때의 고려 사항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SCAF-G’는 ‘Simple Cloud Architecture Platform-GIT’의 약자로 이 중 ‘그린’ 버전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멀티 디바이스(Multi-Device)를 통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Smartwork)용 VDI 패키지 솔루션이다.

▲ 박윤근 굿모닝아이텍 차장은 스마트워크용 VDI 패키지 솔루션 ‘SCAF-G 그린’을 소개했다.

‘VM웨어 호라이즌 뷰(VMware Horizon View)’ VDI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적의 하드웨어 시스템을 결합, VDI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부트스톰 등 시스템 장애를 최소화시키고, 여기에 굿모닝아이텍이 자체 개발한 관리 포털 솔루션을 적용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박 차장은 “굿모닝아이텍의 ‘SCAF-G 그린’은 가상화 구축 시의 고려사항을 모두 한 번에 해결하도록 패키지로 제공한다”며, “특히 ‘플렉스포드’ 하드웨어 기반에 자사의 지원 솔루션이 더해져 검증된 아키텍처로 강력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굿모닝아이텍은 올해 4월 기준 53,784대의 VM(가상머신)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세미나 참석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최고의 솔루션만을 선별해 VDI 환경을 구축한다고 해도 성능에 대한 입증은 결국 고객의 몫이 된다. 하지만 이미 검증이 끝나 패키지로 제공되는 ‘SCAF-G’를 도입하면, 프로젝트 기간이 1/3로 줄어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한 번은 3개월이 걸릴 프로젝트를 보름 만에 끝낸 적도 있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솔루션, 관리 포털까지 한 번에 공급하므로 가능한 것이다. 굿모닝아이텍이 공급하는 컨버지드 인프라 ‘플렉스포드’와 VDI 솔루션 ‘SCAF-G’를 기억해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컨버지드 인프라 기반 ‘SCAF-G’의 프로젝트 기간 단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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