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그래픽 프로세서 신제품은 ▲‘라데온 프로 450’ ▲‘라데온 프로 455’ ▲‘라데온 프로 460’ 등 3종이다. 전 세대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 및 전력효율성을 제공하는 ‘라데온 프로 400 시리즈’는 ‘맥북 프로(MacBook Pro)’ 15인치 제품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라데온 프로 400 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는 예술, 디자인, 사진, 영상 분야의 전문가에게 향상된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14㎚(나노미터) 핀펫(FinFET) 공정 기반의 최신 ‘폴라리스(Polaris)’ 그래픽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며, TDP 35W의 저전력 설계를 바탕으로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발열 및 소음 발생이 적다.

특히, AMD는 종이 4장 수준(380마이크론) 두께의 초박형 디자인을 갖춘 그래픽 프로세서를 개발하기 위해 고도의 박막화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 실리콘 웨이퍼를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아키텍트인 라자 코두리(Raja Koduri) 수석 부사장은 “최근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라데온 프로 400 시리즈 그래픽 프로세서는 다양한 기술과 강력한 성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혁신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AMD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업계 전문가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제작자와의 만남(Meet the Creators)’이라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 간의 협업과 기술적 정보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라데온 프로’ 그래픽 프로세서 및 차세대 API의 활용 방안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