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지구에 지사 설립

▲ 에프에스테크놀로지스가 중국 사천성 청두 소재 ‘하이테크산업개발지구’에 중국 지사를 설립, 본격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왼쪽부터) 고영훈 에프에스테크놀로지스 대표, 두취(Du Qiu) 화한인큐베이션 대표

[아이티데일리] 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에프에스테크놀로지스(FStechnologys, 이하 에프에스티)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보안 인증기술 개발, 초소형 스마트 지문센서를 탑재한 스마트카드와 생체인식 USB 메모리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에프에스티는 이번 중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에프에스티는 지난 10월 중국 내 글로벌 IT기업인 알리바바(Alibaba)의 R&D센터와 텐센트(Tencent) 등이 대거 입주해 있는 중국 사천성 청두 소재 ‘하이테크산업개발지구’에 중국 지사를 설립했다.

청두하이테크산업개발지구는 중국 내 최초 국가급하이테크산업개발구 중 하나로 차세대 IT, 바이오, 첨단장비제조, 에너지와 서비스 분야 등 5개 신성장 산업계의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회사 측은 단지 내 글로벌 기업과 활발한 업무 교류를 통한 시장 안착을 목표로 설정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에프에스티의 이번 지사 설립은 현재 중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중한산업인큐베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미디어콘텐츠와 드론, 보안 산업 등 IT 분야에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국내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수의 기업을 선별하고 대상 기업을 현지 시장 내에 빠르게 안착시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로컬 내 인재도입, 자금지원, 공공플랫폼 구축 등 실제 기업이 필요로하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 중국계 컨설팅 회사인 ‘화한인큐베이션’의 두취(Du Qiu)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기술력, 로컬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업무 추진 의지 등을 중국 정부에서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에프에스티 대표는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사업 교두보가 필요했다”며 “이번 지사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빠른 프로토타입 제작·검증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한편, 중국 내 유수 기업들과 지문과 홍채 등 생체인식을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추가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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