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김찬회 정보통계담당관, 부이사관으로 승진

▲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 김찬회 부이사관

[아이티데일리] 산림청 김찬회 정보통계담당관이 기술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했다. 공무원들의 가장 큰 보람은 승진이라고 하지만, 이번 김찬회(58세) 정보통계담당관의 승진은 남다르다고 할 만큼 주변 모두가 자기 일처럼 축하해 줬다. 관련 업계에서 화제의 인물로 주목을 받은 것이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대략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IT산업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했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정보화협의회(중앙행정기관 전산직 5급 이상 근무자 모임) 회장(14대, 15대)을 역임하면서 상호친목은 물론 정보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는가 하면, 국산 SW산업 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다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공공발주자협의회 회원으로서 IT산업 발전의 가장 큰 현안 문제 해결에도 앞장선 대표적인 인물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산림청 직원이자 기술직인 전산직으로서 행정직에 비해 부당한 처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소신을 다 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부당한 처우들에 대한 불만과 불평보다 설득과 설명을 통해 상대방 또는 다른 부서 관계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것이다.

셋째는 매사에 열정적이고 주변 관계자들의 애경사도 일일이 다 챙길 만큼 따뜻한 정을 나눠줬다고 한다. 특히, 그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서울을 비롯해 거리가 먼 다른 지역에도 일일이 찾아가 축하 및 위로를 같이했다고 한다.

김찬회 부이사관은 지난 1984년 1월 10일 국립산림과학원 전산실장으로 발령받아 올해로 33년 10개월째 산림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 우물만 파온 산림청의 정보통계담당관이자 대표적인 인물인 것이다.

그의 주요 업무추진실적을 보면 ▲산림정보화 기본계획에 충실한 국가산림 통합관리체계 기반 완성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현장업무 환경 마련으로 산림현장 업무 선진화 ▲산림재해 및 생태의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산림재해관리 선진화 ▲효율적인 산림경영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산림공간정보체계 구축 및 운영 ▲원스톱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홈페이지 통합 및 운영 합리화 ▲등산로DB, 국가생물종 등 핵심 산림정보 개방추진 등 산림행정3.0 선도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증속을 통한 정보통신 인프라 고도화 ▲정보화사업 추진절차의 선진화로 타 기관 벤치마킹 1순위로 부상 ▲임산물생산통계 조사체계 개편에 따른 투명성 제고로 통계 신뢰도 향상 ▲통계작성기관 최초 통계조사 감리제도 도입 및 통계품질 향상 ▲산림과 임업통계의 업무개선 및 발전에 기여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한 관계자는 “같은 공무원이지만 김찬회 부이사관을 존경한다. 그의 열정과 바지런함을 따라갈 수 없고, 아무나 쉽게 흉내 낼 수도 없을 것”이라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찬회 같은 공무원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김찬회 부이사관은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 했을 뿐이고, 더 훌륭한 전산직 공무원들이 많다”며 주변 관계자들의 승진 축하에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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