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창작활동 지원,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도 선봬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스튜디오 데스크톱 모드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올인원(All-In-One) PC인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를 포함해 전 세계 4억 대의 윈도우10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Creators Update)를 공개했다.

4.5K U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서피스 스튜디오는 28인치 픽셀센스 디스플레이(PixelSense Display)를 기반으로 1,350만 화소를 지원한다. 이는 4K TV 대비 63% 더 많은 화소다.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PU를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뛰어난 그래픽과 더불어 지멘스NX 등과 같은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제로 그래비티 힌지(Zero Gravity Hinge)를 통해 사용자는 서피스 스튜디오를 데스크톱 모드에서 스튜디오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스튜디오 모드에서 서피스 스튜디오는 책상에서 20°로 놓이게 된다. 이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도판과 동일한 각도로 스케치, 글쓰기 및 디자인 작업에 최적화됐다.

또한, 서피스 스튜디오와 함께 공개된 서피스 다이얼과 서피스 펜,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활용해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창작 작업 활동이 가능하다. 서피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상에서도 구현이 가능한 서피스 다이얼은 회전 방식을 통해 확대, 축소 및 스크롤 기능을 갖춘 새로운 입력장치이다.

서피스 스튜디오의 가격은 미화 2,999달러부터 시작되며 26일(현지시각)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매장 및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 베스트바이 등에서 사전 주문이 진행된다. 올해 연말께 한정적인 물량이 제공되며, 2017년 초부터 대량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새롭게 공개된 디바이스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초부터 제공될 윈도우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함께 선보였다. 3-D와 혼합현실에 초점을 맞춘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기능이 대거 포함됐다. 윈도우 ‘그림판’은 ‘3-D 그림판’으로 변경되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브라우저 역시 3-D를 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에 3-D 기능을 더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창작하고 이를 공유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에는 3-D 이미지를 워드, 엑셀 및 파워포인트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트림블 스케치업(Trimble SketchUp)과 파트너십을 맺고, ‘Remix3D.com’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3-D 작품을 서로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조직들이 보다 더 많이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라며 “윈도우10과 혼합현실을 통해 디자이너, 영상 제작자 등 창작 활동을 하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창작, 협업 및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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