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한층 향상된 성능, 효율성 및 보안성 제공

▲ 화웨이 기린960 AP

[아이티데일리] 화웨이는 기린(Kirin)900 시리즈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AP)인 ‘기린96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린960’은 코어텍스(Cortex)-A73 코어 CPU, 말리(Mali) G71 GPU와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2.1이 탑재됐으며, 최신 그래픽 표준 벌칸(Vulkan)을 최초로 지원한다. 특히, 전작 대비 ▲CPU·GPU·스토리지 성능 ▲배터리 지속 시간 ▲카메라 ▲오디오 성능 ▲모뎀·연결성 ▲보안 등이 대폭 향상됐다.

기린960은 CPU 속도가 빨라졌으면서도 전력 소비는 최대 15% 감소했으며, GPU는 180%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전력 소비량 20% 감소로 뛰어난 성능과 함께 장시간 사용을 보장한다.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버전의 벌칸(Vulkan) API를 지원한다.

여기에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2.1 최초 탑재로 읽기/쓰기 속도를 150% 향상시켰고, 데이터베이스 접근 속도 역시 1/3로 단축하는 등 CPU, 스토리지 하드웨어, 그래픽 면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전반적으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최신 바롱(Balong) 모뎀을 장착하고 있으며, 향상된 시그널 수신을 위해 4개 주파수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지원 및 최대 6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기린960은 최대 Cat 12/13의 LTE UE를 지원하는 최초의 기린 SoC이며, 다운링크 4CC와 다운링크 2CC 그리고 4x4 MIMO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린960은 GSM, UMTS, CDMA, TD-SCDMA, TD-LTE, 그리고 LTE FDD 등 모든 네트워크 표준을 지원한다.

또한, 기린960은 A73, A53 코어와 함께 보조처리기인 i6 코프로세서(coprocessor)가 탑재, 메인 CPU를 구동하지 않고 구현 가능한 간단한 동작들을 담당해 전력을 크게 감소시킨 동시에 상시가동(always-on) 기능을 구현해 도보 측정, 사용자 환경 분석, 저전력 GPS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기린900 시리즈는 화웨이 프리미엄 제품군인 P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돼 왔으며, 향후 플래그십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2016년 9월 기준 기린 칩셋은 1억 개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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