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확장성, 멀티 프로토콜 지원으로 비정형 데이터에 최적화

▲ 델 EMC ‘아이실론 올플래시’

[아이티데일리]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회장 마이클 델)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각)까지 열리고 있는 ‘델 EMC 월드 2016’ 행사에서 스케일아웃 NAS(네트워크스토리지) ‘아이실론(Isilon)’의 올플래시 버전을 공개했다.

2016년을 ‘올플래시의 해’로 명명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온 델 EMC는 이번에 선보인 ‘아이실론 올플래시’가 고성능과 확장성, 다중 프로토콜 지원 등으로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 업무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나이트로(Nitro)’로 알려졌던 ‘아이실론 올플래시’는 고밀도 블레이드 노드(bladed-node) 아키텍처를 채용해 4U 크기 섀시(chassis) 내의 4개 노드로 구성된다. 단일 섀시 당 최대 924TB(테라바이트)의 용량과 25만 IOPS(초당 입출력 횟수), 15GB/s의 대역폭을 제공하며 시스템 용량은 최소 96TB에서 최대 92.4PB(페타바이트)까지 스케일아웃 방식으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스토리지 노드는 최대 400개, 초당입출력회수는 2,500만 IOPS, 총 대역폭은 초당 1.5TB까지 확장 가능하다.

‘아이실론 올플래시’는 광범위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및 높은 NAS 성능을 요구하는 비정형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됐다. 피보탈(Pivotal)이나 호튼웍스, 클라우데라, IBM, 스플렁크 등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지원해 실시간에 준하는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므로 4K 영상 스트리밍,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전자설계자동화(EDA) 등의 워크로드를 소화할 수 있다. 특히 NFS, SMB, HDFS, 오브젝트, NDMP, FTP 등 거의 모든 프로토콜을 지원해 사용 프로토콜과 관계없이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읽기/쓰기 접근이 가능하다.

스토리지 활용률이 80%에 달하는 ‘아이실론 올플래시’는 ‘아이실론 스마트디둡(SmartDedupe)’ 솔루션을 통해 중복 데이터를 제거함으로써 스토리지 가용 용량을 30%이상 추가로 늘릴 수 있다. 또한 스토리지 계층화 솔루션인 ‘스마트풀(SmartPools)’과 ‘클라우드풀(CloudPools)’의 자동 티어링(tiering)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 종류에 따라 클라우드나 타 스토리지로 배분, 최적화된 스토리지 운영을 뒷받침한다. 새로운 클러스터로 구축하거나 기존의 아이실론 클러스터에 유연하게 통합할 수도 있어,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유연하게 구축하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다.

이 밖에 데이터 보호도 측면에서도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 Role-Based Access Control) ▲액세스 존 보호(secure access zones) ▲WORM(Write-Once Read Many) 데이터 보호 ▲파일 시스템 감사 ▲SED(Self-Encrypting Drive)를 통한 저장된 비활성 데이터 암호화(Data-at-Rest Encryption)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빅데이터의 활용 분야가 날로 다양해짐에 따라 비정형 데이터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미디어, 생명과학, EDA(전자설계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정형 데이터의 빠른 처리가 중요시되고 있다”며, “스케일아웃 NAS 시장에서 오랜 기간 굳건히 1위를 지켜온 ‘아이실론’이 올플래시와 만남으로써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