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카메라, 보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까지 제공”

▲ 팬 룩 엑시스 북아시아 총괄 부사장

[아이티데일리] 엑시스가 본격화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대를 맞아 기존 주력 사업인 ‘네트워크 카메라’와 함께 영상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 단순히 감시용 네트워크 카메라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비디오 기반 융합 솔루션을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개방형 플랫폼으로 협력 생태계도 넓힌다.

18일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대표 레이 모릿슨)는 솔루션 컨퍼런스와 함께 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팬 룩(Fan Look) 엑시스 북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IoT에서는 말단 디바이스에 탑재된 센서가 내·외부 환경을 감지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핵심 키워드 중 하나”라며, “보안 분야에 적용하면 네트워크 카메라가 하나의 이미지 센서로 역할하게 되는 것이며, 여기에서 생성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무한한 창의성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 룩 부사장은 이러한 예로 파트너사가 개발한 두 가지 솔루션을 들었다. 시티로그(Citilog)의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네트워크 카메라에 설치하면, 교량 및 고속도로 등에서 난 사고를 자동으로 감지함으로써 교통관제센터 및 경찰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최근 엑시스가 인수한 코그니메틱스(Cognimatics)의 인원계수(People Counting) 솔루션은 단순히 매장 내 감시 기능을 넘어 방문객 대비 매출 분석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한다.

팬 룩 부사장은 이어 “네트워크 카메라가 이처럼 지능형 IoT 디바이스로 기능하려면, 각 네트워크 카메라가 개방형 플랫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엑시스는 ‘ACAP(Axis Camera Application Platform)’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네트워크 카메라에 탑재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다윈시스템이 차량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개발해 시연했다.

또한, 비디오 감시 솔루션을 넘어 출입통제, 알람, 오디오, 인터콤, 애널리틱스, 열화상카메라 등과의 융합으로 더 큰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이를 관제하는 소프트웨어도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마일스톤시스템즈 및 기타 오픈 플랫폼 기반 소프트웨어를 모두 지원한다.

클라우드 대응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미 유럽 및 미국시장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카메라 서비스 ‘AVHS(Axis Video Hosting System)’를 서비스 중이다. 다만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팬 룩 부사장은 “액시스의 기업 정신은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집중, 품질 제일의 정신, 파트너와의 협력 등 3가지로 압축된다”면서, “기술을 통해 세계를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만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보안을 넘어 비즈니스까지 네트워크 카메라의 활용을 넓히는 등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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