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N 월드 콩그레스 2016’서 ‘베스트 SDN 솔루션 쇼케이스’ 선정

 
[아이티데일리] SDN(Software-Defined Network,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전문 벤처기업 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신승원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고 자사가 참여하는 SDN 보안 프로젝트 ‘델타(DELTA)’가 ‘SDN 월드 콩그레스 2016(SDN World Congress 2016)’에서 ‘베스트 SDN 솔루션 쇼케이스(Best SDN solution showcase)’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SDN 월드 콩그레스 2016’은 지난 10월 10일 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의 네트워크 분야 컨퍼런스다. ‘델타’ 프로젝트는 SDN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도구로, 현재 세계 최대 SDN 표준 단체인 오픈 네트워킹 파운데이션(Open Networking Foundation)의 시큐리티(Security) 프로젝트로 등록돼 있다.

‘델타’ 프로젝트는 신승원 KAIST 교수 연구팀의 이승수 박사 및 윤창훈 박사, 두 연구원이 주도하고 있으며 영국의 퀸즈 유니버시티(Queen’s University)와의 협력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아토리서치는 실제 테스트와 검증 부문에서 연구팀과 협력하고 있으며, 보안관제 업체인 이글루시큐리티도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신승원 KAIST 교수는 “SDN 관련 기술이 최근 매우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국내 주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수상은 국내 SDN 보안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이 SDN 보안 기술을 리드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토리서치 측은 ‘델타’를 이용하면 SDN 분야의 다양한 오픈소스 및 상용 제품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어 보안 분야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KAIST의 연구성과는 대한민국 SDN 기술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한 사례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기술을 자사 상용화 제품에 적용해 SDN/NFV 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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