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이미지 센싱 기술로 향상된 카메라 성능 제공
[아이티데일리] 소니가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강화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 삼성 ‘갤럭시 노트7’과 LG ‘V20’ 등이 경쟁하고 있는 프리미엄폰 시장 대응을 강화한다.
5일 소니코리아(대표 모리모토 오사무)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X 시리즈’의 플래그십 신제품 ‘엑스페리아 XZ(Xperia XZ)’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2016’에서 최초 공개됐던 ‘엑스페리아 XZ’는 강화된 카메라 성능과 소니 고유의 오디오 기술, 플레이스테이션4(PS4)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리모트 플레이’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로써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환경 구축은 물론, 스마트 기능을 통한 보다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소니는 무엇보다 한층 향상된 카메라 기술을 강조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브랜드인 소니 ‘알파(Alpha)’의 엔지니어를 비롯한 디지털 이미징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소니 ‘엑스모어 RS 포 모바일(Exmor RS for mobile)’ 이미지 센서를 기반으로 ‘레이저 AF’와 ‘RGBC-IR’ 센서가 추가돼 빠른 자동 초점과 동작 예측 초점, 정확한 화이트밸런스 탐지가 가능한 ‘트리플 이미지 센싱’을 구현한다.
후면 2,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스마트폰을 꺼내 카메라 구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0.6초에 불과,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게 해준다. 셔터스피드와 초점 수동 조절 기능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으며, 촬영 경험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포함됐다.
비디오는 4K(3,840×2,160) 녹화를 지원하며, 흔들림 보정 기능인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SteadyShot Active Mode)’를 적용했다. ‘알파’ 플래그십 모델의 ‘5축 손떨림 보정 기능(5-axis image stabilization)’도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했다. 이로써 움직이는 환경이나 클로즈업 촬영 시에도 안정적으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F2.0, 22㎜의 밝은 광각 렌즈를 탑재했으며, ISO6400의 고감도를 지원한다. 이로써 저조도 환경과 그룹 셀피 촬영에서 높은 화질 및 성능을 제공한다.
소니가 강조한 또 다른 특징은 오디오다. 192kHz/24bit의 고해상도 오디오(HRA, High-Resolution Audio)를 지원해 기존 CD 및 MP3 대비 깊고 풍부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DSEE HX’ 기술로는 일반 CD나 손실압축 음원(MP3)을 HRA급으로 업스케일링해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기존 블루투스 코덱 대비 최대 3배의 전송폭을 지원하는 ‘LDAC’ 코덱을 탑재,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무선 헤드폰 및 스피커를 사용할 경우 무선 환경에서도 HRA급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주위 소음을 최대 98%까지 제거해 주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지원, 전용 노이즈캔슬링 이어폰(별매, ‘MDR-NC31’ 및 ‘MDR-NC750’)과 연결 시에는 몰입감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2,9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큐노보(Qnovo)사의 ‘적응 제어 충전 방식(adaptive charging)’ 기술을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배 늘어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기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충전을 조절하는 ‘배터리 캐어(Battery Care)’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 상태가 90%가 됐을 때 충전을 정지하고, 나머지 10%는 예상 사용 시간 직전에 충전함으로써 과잉 충전을 예방하는 기술이다. USB 타입-C(USB Type-C)를 지원하며 구매 시 충전기가 함께 제공된다.
측면 전원 버튼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돼 안전하고 편리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 패턴을 인식해 불필요한 캐시 메모리를 자동으로 삭제하고 최적화된 성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스마트 클리너(Smart Cleaner)’ 기능도 갖췄다. 색상은 숲과 하늘, 암석, 메탈 등 대자연을 모티브로 한 ‘포레스트 블루’, ‘미네랄 블랙’, ‘플래티넘’ 등 3가지로 출시됐으며 UI 역시 각 제품의 컬러에 맞춰 적용돼 일체감을 준다.
퀄컴(Qualcomm) ‘스냅드래곤 820(Snapdragon 820)’ 프로세서와 3GB 램(RAM), 32GB 내장메모리가 탑재됐으며 외장메모리는 최대 256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VoLTE를 지원해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최대 450Mbps 속도의 LTE Cat.9(카테고리9)을 지원해 더욱 빠르게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P65/68 등급 방진·방수 기능으로 일상적 수분 접촉으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 XZ’는 10월 10일부터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를 비롯해 SK텔레콤 ‘티월드다이렉트’, KT ‘올레샵’, G마켓, 전국 주요 백화점 및 27개 소니 대리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8개점의 소니 매장에서 제품 체험 및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10월 31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SRS-XB3’ 블루투스 스피커(소니스토어가 249,000원)를 증정한다. ‘엑스페리아 XZ’의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798,6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엑스페리아 온라인 사이트 및 소니스토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소니코리아는 6일부터 9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는 코엑스 센트럴 플라자에서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이번 ‘엑스페리아 XZ’는 카메라와 오디오 시장을 선도하는 소니의 기술을 담았다”면서,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