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 및 민간기관 참가 워크숍 개최, 재난안전망 시범사업 추진 성과 발표

▲ SK텔레콤 관계자가 재난안전망 워크숍에 참석한 해외 정부관계자에게 사이버텔브릿지의 PS-LTE 전용 단말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시범사업을 통해 증명된 자사 재난안전망 기술(PS-LTE 솔루션)을 선진국 정부 및 민간기관에 소개하고,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4일 을지로 SK T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재난안전망 구축 관련 기술 방식 및 사업현황 공유를 위해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미국 퍼스트넷(First-Net), 영국 내무부, 프랑스 국민안전처 등 14개국 24개 기관의 재난안전망 담당자들이  참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워크숍에서 지난 6월 우리나라 국민안전처의 주관으로 세계 첫 구축을 완료했던 국가재난망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의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시범 사업에서 제2사업자로 선정됐던 SK텔레콤은 지난 6월 강릉 정선 지역에 기지국을 구축하고 단말기 및 이동 기지국의 시범운영을 완료한 바 있다.

워크숍에서는 호주와 두바이의 재난안전망 운영 현황 및 PS-LTE 전환 계획, 노키아와 GSMA의 글로벌 PS-LTE 사업 추진 현황도 발표됐으며, SK텔레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 재난망 기술의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시범 사업에 적용된 기지국 구축 및 무선 품질 최적화 등에서의 기술적 노하우를 설명하고 ▲배낭형 LTE 장비 ▲효율적인 커버리지 확장이 가능한 중계기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일대다 통신 기술 등을 공개했다.

SK텔레콤과 시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재난망 관련 장비 및 기술도 소개됐다. 행사장에는 ▲콘텔라의 펨토셀(femtocell, 실내용 초소형 기지국) ▲긴급 재난문자 방송 서비스인 유엔젤의 재난문자 시스템 ▲재난현장의 효율적 지휘 통제를 위한 사이버텔브릿지의 IP-PTT(IP-Push to Talk, LTE 등 IP기반 이동통신망에서의 무전서비스 제공) 솔루션 ▲회명정보통신의 LTE 통합관제시스템(통합 지령대) ▲PNL의 위험물 탐지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 중소기업 재난안전망 관련 전시 품목

SK텔레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재난안전통신 관련 핵심 장비와 기술을 각국 정부기관에 소개함으로써 향후 해외 동반진출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워크숍에서 확보한 세계 각국의 재난안전망 노하우을 활용, 2017년 추진 예정인 국가 재난안전망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인사말을 통해 “SK텔레콤이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 및 차별화된 솔루션의 선도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공유된 각국의 재난안전망 구축전략 및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전 세계 재난안전 통신망의 상용화 및 표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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