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아시아 최대 규모 시험소 개설, 국내 기업 수출 지원

▲ CSA코리아 서울 시험소 전경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시험 및 인증 서비스 기관인 캐나다 표준 협회(CSA)가 국내 인증 사업 확대에 나선다.

27일 CSA 그룹의 한국지사인 CSA코리아(대표 윤돈영)는 전자 의료 기기에 특화된 국내 시험소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파이브웍스에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험소는 아시아 지역 CSA 그룹 시험소 중 최대 규모다.

윤돈영 CSA코리아 대표는 “최근 헬스케어 산업의 빠른 성장세로 의료 기기 시장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인증 서비스 수요도 높아지면서 시험소를 새롭게 구축했다”며, “최첨단 설비와 최신 테스트 장비를 기반으로 테스트부터 인증까지 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험소는 가정용 의료 기기, X-레이 기기, 고주파 수술 장비, 인퓨전 펌프, 심전도 감시 장치, 레이저 기기, 내시경 장비, 다기능 환자 감시 장치, 현미경, 살균장치 등의 시험 장비들을 갖췄다.

▲ 대형 X-레이 장비도 분해 없이 테스트 가능한 챔버

또한, 안정된 테스트 환경을 위해 항온·항습 및 고전력 시스템도 갖췄으며, 국내 시험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방사선 차폐가 가능한 대형 챔버(Chamber)를 구축해 X-레이 장비 등 대형 기기들을 분해하지 않고 제품 그대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CSA코리아 측은 의료 기기 테스트의 경우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2~3개월 내 전문적인 테스트를 완료할 수 있고, 테스트 비용도 시장 가격 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책정함으로써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CSA코리아는 북미(미국, 캐나다)와 중남미(멕시코, 에콰도르 등), 중동(사우디아라비아) 지역 국가들과 협정을 맺고 있어, 국내에서 CSA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해당 국가에서도 동일한 인증 효력을 지닌다. 따라서 CSA코리아는 시험소 개설과 더불어 국내 인증 사업 강화을 강화하고, 해당 지역들로 수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유럽 지역 인증도 가능하도록 자격을 취득할 계획이다.

윤돈영 CSA코리아 대표는 “CSA 그룹은 항상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SA코리아 서울 시험소는 의료기기뿐 아니라 상업용, 가정용 기기, 오디오/비디오 기기, 냉난방공조 제품(HVAC/R) 등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하며, 북미 표준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검증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최근 CSA그룹은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CSA 그룹의 지속가능성 인증 마크뿐 아니라, 일련의 가전제품 지속가능성 표준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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