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A는 HP, 통합 단말 시스템은 KCI







하나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약 1,500억~2,000억 규모)의 솔루션 공급 우선협상자가 속속 선정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주에 EAI(전사적 애플리케이션 통합시스템) 및 UMS(통합 메시징시스템) 솔루션 사업자로 각각 BEA시스템즈와 브리지텍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MCA(멀티채널 통합시스템) 사업자로 HP를, 통합 단말 시스템 공급업체로는 한국컴퓨터(KCI)를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MCA는 영업점 텔러, 자동화 기기, 인터넷 뱅킹, 폰뱅킹, 모바일 뱅킹 등의 각 채널들을 통합, 고객의 접촉 이력이 모든 채널에 공유돼 각 고객별 적합 상품을 신속히 파악하게 해주는 등 고객 대응력을 강화시키는 시스템이다. 통합단말시스템은 영업점 텔러 등의 사용자가 하나의 화면에서 수신, 외환, 신용카드 등 업무별로 나눠진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각 업무별로 다른 화면에서 따로따로 로그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이밖에 유닉스로 결정된 상품 처리 시스템의 서버 공급 업체는 오는 9월 경에 결정할 예정이고, 나머지 과제들에 대한 솔루션 사업자 선정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하나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는 17대 과제이고, 이 가운데 주요 6대 과제로는 ▲상품 처리 시스템 ▲멀티 채널 아키텍처(MCA) ▲전사적 애플리케이션 통합 시스템(EAI) ▲통합 단말 시스템 ▲통합 인증 권한 관리 시스템(SSO/EAM) ▲통합 메시징 시스템(UMS) 등이다. 하나은행은 6대 과제 프로젝트 추진 주사업자로 LG CNS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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