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RFID 태그 가격 100만개 주문시 '최하 110~120원'까지 가능


▲ 현재 국내 RFID 태그의 개당 최소가격은 100만 개 주문시 110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RFID 태그 100만 개를 주문할 경우 개당 110원이 마지노선!"

태그 제조공정이 업그레이드 되고, 칩이나 안테나 등의 비용이 낮아지고 있지만 태그가 바코드와 같이 물류나 유통과정의 모든 아이템에 부착이 될 때쯤 5센트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국내 RFID 태그(라벨) 가격 수준은 100만 개 주문을 기준으로 최하 12센트까지(1달러 930원으로 환산할 경우 110~120원 사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된 태그의 가격에는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를 태그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인 태그(라벨)는 칩과 안테나를 결합한 인레이를 컨버팅 단계를 거쳐 인쇄까지 된 상태를 일컫는다.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태그는 물건에 부착할 수 있는 이러한 라벨 단계까지를 말한다. 이 경우 최하 12센트까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 관계자는 "현재 칩 가격이 최하 7센트이고, 안테나 가격에 본딩비용까지 들어가면 인레이 제작비용만 10센트 가량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컨버팅 단계까지 추가되면 태그 제작비용은 그만큼 올라가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또 "그래도 아직까지 RFID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태그(라벨)가격이 가장 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RFID 태그 5센트 시대는 바코드처럼 전 산업에 상용화될 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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