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년 만에 10여개 프로젝트 수주하는 저력 보여

인포에스티(대표 정운기)가 새로운 RFID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작년 3월에 설립된 인포에스티는 그 해에만 도로공사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RFID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2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작년보다 100% 이상 성장한 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포에스티 박정환 이사는 설립 첫 해 척박한 RFID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인포에스티의 RFID 기술에 대한 전문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인포에스티는 RFID 전문성을 바탕으로 SI로부터 프로젝트를 턴키로 받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즉, RFID 사업을 수주한 SI업체는 전체 사업관리와 기간시스템 개발 등 핵심 업무만 담당하고, 나머지는 인포에스티가 맡아 진행하는 형식이다.

지금까지 진행돼 왔던 정부 RFID 프로젝트에서 주사업자로 선정된 SI업체들의 RFID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성은 논란이 돼 왔다. 박 이사는 "인포에스티가 RFID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감있게 사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SI업체는 핵심역할에만 주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의 인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한 RFID 전문성을 보유했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의 시행착오를 덜 겪으면서 하드웨어 업체에게는 어느 정도의 수익을 보전시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포에스티는 올해 11월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현한 기술을 바탕으로 패키지화시킨 각 산업별 RFID 표준 솔루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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