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서비스는 결제 시 본인인증 방법으로 결제 비밀번호 6자리 입력 방식을 사용해왔으나, 이번에 지문 터치 방식을 오프라인 결제에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결제 소요 시간을 단축시켰다.

‘페이코 지문인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페이코’ 앱의 ‘결제수단 설정’ 카테고리에서 ‘지문사용’ 기능을 활성화(ON)시켜 결제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고, 단말기의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인증 단계에서 지문 인식이 5회 이상 실패하는 경우에는 결제 비밀번호로 대체해 인증할 수 있다.

특히, NHN엔터는 글로벌 간편인증 기술 국제 규격 ‘FIDO(Fast IDentity Online)’에 맞춘 시스템을 내부 개발진의 자체 기술력으로 구축했다는 점을 들어 ‘페이코’ 서비스가 유연한 대응력과 보안 안전성을 두루 갖췄다고 강조했다.

‘페이코 지문인증’은 FIDO ‘UAF(Universal Authentication Framework)’ 1.0 버전으로 구현됐으며 ▲클라이언트(Client) ▲인증장치(Authenticator) ▲서버(Server) 등을 모두 자체 구축해 ‘페이코’ 앱에 탑재했다. 이로써 장애 또는 보안 이슈가 발생할 경우에도 외부 의존 없이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값비싼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도 없앴다는 설명이다.

김동욱 NHN엔터 페이코사업본부장은 “금융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간편결제 시장에서 생체 인증이 강력한 인증 수단으로 떠오름에 따라 ‘페이코 지문인증’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로써 결제 편의성과 보안 안정성을 모두 향상시켰다”면서, “지문 인증 방식은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에 먼저 적용되며 향후 게임결제, 온라인결제, 송금 서비스, 계정 로그인 등까지 다양한 페이코 서비스로 인증 범위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엔터는 향후 홍채, 정맥, 목소리, 얼굴 등 다양한 생체 인식 기술이 스마트폰 단말기에 탑재되면 결제 편의성 제고 차원에서 이러한 기술들을 ‘페이코’ 인증 수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