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성과측정과 보상연계로 진보된 경영의사결정 환경 제공

[컴퓨터월드] 올해 들어 정부가 성과연봉제 확대를 추진하면서, 이를 위한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성과연봉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방안에 의해 시행되는 것으로, 개인별 업무성과 평가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 임금 체계다. 무엇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성과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과관리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이에 성과연봉제 시행을 준비 중인 지방공사/공단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공공부문 개혁 위한 성과연봉제 확대

지난 1월 정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을 기존 간부직(7%)에서 비간부직(70%)까지 확대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확정했다. 성과연봉제는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는 임금 체계로, 공공부문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다. 그동안 공공부문의 경쟁부재로 인한 비효율, 근무연수와 자동승급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결국 국민의 부담이라는 점을 감안, 현재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까지 확대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일하는 분위기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새롭게 확정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은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을 기존 간부급(통상 1~2급)에서 최하위직을 제외한 비간부직(4급 이상)까지 확대한다는 것과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기본연봉 인상률 차이를 기존 2%(±1%)에서 평균 3%(±1.5%)로 확대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3급까지는 성과연봉 비중을 20(준정부)~30%(공기업), 차등 폭을 2배로 적용했으며, 차하위직급(4급) 직원에 대해서는 잔여 근무연수, 직무 난이도 등을 고려해 비 누적방식인 성과연봉 차등만 적용하고 비중을 축소했다.

▲ 성과연봉제 주요 개선 방안, 출처: 기획재정부

직원 성과평가에 대한 공정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관련 내용도 권고안에 반영했다. 개인·조직에 대한 평가 시스템, 지침·규정을 마련하도록 하고, 평가지표 설정 시 직원 참여 보장, 평가단 구성 시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 평과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 절차 마련 등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성과연봉제 권고안에 따라 공기업은 2016년 상반기 중, 준정부기관은 2016년 말까지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해야 한다. 정부는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위한 노사의 자율적 노력에 대해서는 경영평가를 통해 뒷받침하며, 기관별 도입과정의 애로사항 발굴·해소, 우수사례 홍보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 확산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 확정 이후 정부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성과연봉제 확대에 강한 추진의지를 갖고 조속히 확대·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매월 점검회의를 개최해 성과연봉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으며, 조기 이행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별도의 조기 이행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성과연봉제의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적극 독려했다.

그 결과 정부는 지난 6월 120개 공공기관(30개 공기업, 90개 준정부기관)이, 그리고 7월 말에는 143개 지방공사/공단 중 96%에 해당하는 137곳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성과연봉제 확대를 본격 실시한 1월부터 약 반년 만에 대부분의 공기업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마친 셈이다.

성과연봉제 도입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성과평가를 위한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도 크게 늘어났다. 성과연봉제가 개인별 업무성과 평가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 임금 체계인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지원하는 도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즈파크의 ‘BizGate BSC+(비즈게이트 비에스씨 플러스)’와 넥스가이드의 ‘next BSC(넥스트 비에스씨)’가 공공부문에 주로 도입되고 있으며, 사실상 두 제품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성과연봉제의 핵심 ‘성과관리’

성과연봉제를 위해 성과관리 솔루션이 도입되고 있는데, 성과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 것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즈파크와 넥스가이드의 성과관리 솔루션에 공통적으로 ‘BSC’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BSC는 BSC(Balanced Score Card) 경영전략이론에서 차용한 단어다. 이에 따르면 기업이 계속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서는 재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전략의 수립과 활용뿐만 아니라, 그 실행정도를 파악해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일련의 성과관리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성과측정 시스템은 재무적인 요소만을 고려해 무형자산이나 비재무적인 측정치를 무시할 수 있으며, 과거 활동의 결과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현재나 미래의 전략적 요구사항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의사 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성과지표간의 연계 및 통합이 부족하고, 고객과 관련성도 없으며, 기업 내부의 기능적인 프로세스를 반영하지 못해 조직 전체적인 면에서 최적화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BSC는 재무적 관점에 고객 관점, 내부 프로세스 관점, 직원의 성장과 학습 관점 등을 추가시킴으로써, 주요 전략과 성과 지표를 인과관계에 맞게 분석해야 한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이를 활용해 과거의 성과만이 아닌 현재와 미래의 성과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역량을 평가하는 종합적인 성과측정 시스템으로 제안되고 있다.

▲ 이즈파크 ‘BizGate BSC+’ 구성도

KPI관리, 실행계획수립, 성과모니터링, 평가 및 보상연계까지 한 번에

공공기관에 많이 도입된 이즈파크의 성과관리 솔루션 ‘BizGate BSC+’는 이즈파크가 ㈜씨즈(CIES)의 ‘BizGate BSC(비즈게이트 비에스씨)’와 ㈜렉스켄의 ‘BSC Builder(비에스씨 빌더)’를 인수해 개발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100여 개의 공공기관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검증된 제품이다. 단순히 개인의 성과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닌, KPI관리, 실행계획수립, 성과모니터링, 평가 및 보상연계를 모두 지원한다.

▲ 이즈파크 공공부문 고객사 현황

‘BizGate BSC+’를 활용하면 요약된 대시보드 화면에서 전략, 지표, 실적 근거 등 상세현황을 통해 쉽게 Top-Down(톱-다운) 분석이 가능하며, 전략목표와 지표에 대한 Cascading(캐스케이딩) 현황을 볼 수 있다.

또한, IT부서의 지원 없이도 성과관리 시스템의 전체 관리자가 독립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리 기능이 지원되며, 시스템 구축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조직, 전략 목표, 지표, 담당자, 평가제도 등 변경사항에 대해서도 사용자가 시스템을 통해 즉시 반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략 집중형 조직 및 진보된 경영의사결정 환경 실현

이처럼 성과관리 솔루션 도입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1차적으로 성과연봉제에 대응하고, 성과관리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좀 더 나아가면 전략 집중형 조직의 실현 및 진보된 경영의사결정 환경까지 실현 가능하다.

가장 우선적인 효과로는 역시 성과연봉제 대응이다. 성과관리 솔루션을 통해 조직성과평가 및 개인성과평가 결과를 종합한 최종 개인별 성과평가 등급 산출이 가능하고, 조직 및 개인의 성과지표와 목표를 연계해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문제인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도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손쉽게 분석도구를 이용한 정보 습득과 가공 및 분석이 가능해짐으로써 성과관리 업무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다. 전사 통합정보 인프라 구축으로 업무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또한, 조직 및 개인의 비전과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실행력을 제고시키고, 전략목표 설정과 달성과정 모니터링 및 결과 분석 업무 사이클의 자동화와 통합으로 전략 집중형 조직(SFO: Strategy-Focused Organization) 실현도 가능하다. 전사적으로 통합되고 일관된 종합적인 정보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신속성도 보장된다. 이는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정체성 및 경직성이라는 이미지까지 털어버릴 수 있도록 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

처음 성과관리 솔루션의 붐이 일어났던 지난 참여정부 때만 해도 국산 솔루션과 외산 솔루션들이 혼재돼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외산 솔루션들은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며, 국산 솔루션도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들의 통폐합이 이뤄지며 현재의 양강 구도에 이르렀다. 당시에는 경쟁사별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있었으나 이제는 서로 간의 벤치마킹을 통해 솔루션들의 기능은 대동소이해졌으며, 외산 제품들은 국내 정서를 반영하지 못한 것과 더불어 국산 솔루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영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솔루션의 가장 큰 강점은 외산 솔루션과 달리 고객 맞춤형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즈파크의 ‘BizGate BSC+’는 HTML 기반의 다양한 2D/3D 차트 모듈을 내장하고 있어 고객사의 업무 특성 및 운영 상황에 맞도록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열, 막대, 선, 파이, 스택, 게이지 등 종류별 다양한 차트가 제공되며, 차트의 형태가 나눠져 있기에 사용하고자 하는 차트를 선택하면 된다.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 없이 사용자는 데이터를 차트에 입력만 하면 되며, 드릴 다운 기능과 차트 내보내기, 레전드 박스 사용 기능까지 내장돼 있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표와 선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보고서 양식에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출력물 디자인도 쉽게 할 수 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이 기능은 직관적이고 편리한 GUI 환경으로 제공되며, 리포트 편집기능과 엑셀 파일, PDF 파일, 아래아한글 파일, 이미지 파일 등 다양한 파일 포맷 변환을 지원한다.

▲ 이즈파크 ‘BizGate BSC+’는 다양한 2D/3D 차트를 제공한다.

특히, ‘BizGate BSC+’ 솔루션 도입 고객은 이즈파크만의 체계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즈파크 관계자는 “10여명으로 구성된 업체 유일의 유지보수 전담 조직을 통해 70여 곳의 공공기관 성과관리 시스템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있다”며, “타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도 이즈파크의 유지보수 때문에 제품을 변경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