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및 스마트 사이니지 결합된 미래융합파크 구축

▲ 이상후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좌측 5번째), 박수홍 LH 도시환경본부장(좌측 6번째),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본부장(좌측 7번째)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장동현)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 알파돔시티자산관리(대표 이상후) 등 3사는 현재 판교에 건설 중인 알파돔시티에 IoT 및 AR,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도시 ‘K-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사는 IT밸리로 부상하고 있는 판교에 스마트시티 대표 사례를 조성하고, IoT 및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해 미래 신성장 도시 융합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해가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도 개발해 국내외 ‘K-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알파돔시티는 상업·문화·관광·주거시설이 융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판교 복합업무시설 프로젝트로, 지난 2008년부터 총 5조 원의 사업비로 건설 중이다. ICT기술 적용을 통해 대표적인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알파돔시티 내에 AR서비스, 무료 와이파이(Wi-Fi)망, 스마트 사니이지(Smart Signage)가 결합된 ‘미래융합파크’를 조성하고 방문객이 알파돔을 방문할 경우 전용 앱을 통해 자연스럽게 ICT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도 구축하고 ▲방문 전 주차장 현황 정보 파악 ▲출차 시간 입력 시 주차 현황 및 교통정보를 사전 분석하고 주차위치 추천 등으로 알파돔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스마트 가로등/횡단보도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가로등은 움직임 센서를 통해 조도를 조정할 뿐 아니라. CO2나 소음 등을 측정하는 환경 센서를 통해 도시 환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영상 기반으로 보행 및 차량 감지 와 안내를 통해 교통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3사는 워킹그룹 구성을 통해 이러한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으로, 2018년까지 알파돔시티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에서도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추진 중으로, 이번 알파돔시티에 적용되는 ‘K-스마트시티’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표준으로서 해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은 “알파돔시티가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첨단 ICT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울러 창의적인 스마트시티 기술 요소를 알파돔시티에 중소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적용해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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