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랙 75%, 전력 소모 최대 83% 감소

▲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 올플래시 스토리지

[아이티데일리] 웨스턴디지털은 소프트뱅크(SoftBank)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Defined Storage, SDS) 솔루션을 위해 자사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SanDisk InfiniFlash)’ 올플래시 스토리지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지금까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결합한 전통적 스토리지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구축하고 일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해왔다. 이번에 실시간 데이터 트랜잭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핵심 스토리지 엔진으로 수 페타바이트(PB) 규모의 SDS인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 플랫폼을 도입, 범용 서버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복잡한 시스템의 운영을 통합하고, 고립화 문제를 해결하며, 특정 업체에 종속된 업무를 제거해 높은 효율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새 시스템은 높은 확장성과 밀도로 급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며, 전통적 전용 스토리지에 비해 데이터센터의 랙 수를 75%, 전력 소모를 최대 83%까지 줄일 수 있게 했다. 소프트뱅크는 기술 검증(POC) 과정을 거쳐 다양한 SDS 솔루션과의 호환성 및 비용을 고려한 후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 플랫폼을 선택했다.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 플랫폼은 3U에 최대 512TB 용량을 제공하며, HDD 기반 스토리지의 경제성과 플래시 메모리 스토리지의 성능을 모두 갖춰 중간 규모부터 대규모 환경까지 지원 가능하다. 압축 및 중복제거를 제외하고 기가바이트(GB)당 1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SDS와 결합해 이전까지 불가능했던 플래시 기술의 규모와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8개의 서버와 연결 가능해 연산과 저장 공간을 개별적으로 추가하는 중에도 플래시의 높은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기업은 데이터센터의 자본 지출 및 운영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야스유키 가토(Yasuyuki Kato) 소프트뱅크 IT시스템인프라 담당디렉터는 “소프트뱅크는 데이터센터 운영비용과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플래시 기술 활용을 고려했으며, 이를 위해 ‘샌디스크 인피니플래시’ 플랫폼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높은 사업 성장을 지원하자는 IT전략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빅데이터부터 기업 시스템에 이르는 뛰어난 경쟁력의 IT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리 링(Gary Lyng) 웨스턴디지털 데이터센터 시스템사업부 전무이사는 “샌디스크의 플래시 기술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업 성장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웨스턴디지털의 고객은 데이터의 용량, 속도, 다양성 및 가치가 증대되는 IT환경에서 데이터를 최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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