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획득 위해 ‘운 포인트’ 걸고 베팅

▲ ‘럭키라이프’ 플레이 화면
[아이티데일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팀 서머스트림(대표 김성덕)은 확률게임 기반의 모바일 인생게임 ‘럭키라이프(Lucky Life)’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럭키라이프’는 게임 주인공이 인생을 살면서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무엇을 가질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운에 의해 결정된다. 옷, 자동차, 집 등 물질적인 것에서부터 여행의 추억, 취미, 친한 친구, 배우자 등 비물질적인 것까지 모두 48개의 일반 아이템을 가질 수 있다. 스포츠카, 고급 세단, 경비행기, 농장 등 별도의 스페셜 아이템도 11개 존재한다. 얻는 데 성공한 아이템은 게임 속 주인공과 함께 화면에 표시돼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플레이어는 아이템을 얻기 위한 베팅에 사용되는 ‘운 포인트’ 7점을 갖고 게임을 시작한다. 도박을 할 때 돈을 걸 듯, ‘운 포인트’를 걸고 특정 아이템을 얻기 위한 베팅을 할 수 있다. 희귀한 아이템일수록 베팅에서 질 확률이 높으며, 지면 ‘운 포인트’를 잃지만 이기면 해당 아이템을 얻고 ‘운 포인트’도 보충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할 때 주인공은 20세이며, 한 번 베팅을 할 때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 ‘운 포인트’를 모두 소진하거나 70세가 되면 주인공이 죽으며 게임이 끝난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누가 더 잘 살았는지’를 겨뤄볼 수도 있다. 베팅에 성공해 아이템을 얻을 때마다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희귀한 아이템일수록 높은 점수를 준다. 이 점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럭키라이프’ 사용자들 간 랭킹이 집계된다. 게임이 끝나면 결과를 페이스북에 게시해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어떤 아이템을 선택해왔는지를 통해 자신의 인생관을 드러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덕 서머스트림 대표는 “다른 확률게임과 달리 ‘럭키라이프’는 사행성을 띄지 않아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지금은 주인공이 남성밖에 없지만, 향후 여성캐릭터를 넣어 성별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아이템도 추가하는 등 꾸준히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머스트림은 김성덕 대표와 서영철 개발자가 의기투합해 만든 팀이다. 김 대표는 2009년 삼성전자 VSS(Visual Security System)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 연구원으로 입사해 2010년 삼성테크윈 SS(Security Solution)사업부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했다. 서영철 개발자는 2010년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김 대표와 서 개발자는 각각 삼성테크윈과 삼성전자의 선임연구원직에서 퇴사해 전업 앱 개발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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