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파트너십 기반으로 ‘포켓몬 고’ 캐릭터 수집 지원 앱 등장

▲ '포켓몬 고' 캐릭터 수집 지원 앱을 개발한 마이클 쉬

[아이티데일리] IBM은 AT&T와 기업의 사물인터넷(IoT) 도입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 IBM 클라우드에서 사용 가능한 개방형 표준(open standards) 기반 IoT 솔루션 개발 툴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IoT 솔루션 개발에 쓰이는 노드-레드(Node-RED), MQTT 등 개방형 표준 기반의 기기에 대한 투자와 자원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각 사의 강점인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과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를 접목, 개발자들이 IBM 클라우드를 통해 지원되는 코그너티브 API와 AT&T TaaS(서비스형 도구)를 활용해 IoT 앱을 보다 쉽게 설계·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BM 클라우드에 앱 배포가 가능해지면서 개발자들은 M2X, 플로우디자이너(Flow Designer) 등 AT&T의 IoT 플랫폼을 IBM 블루믹스 및 왓슨 IoT 플랫폼과 함께 활용, 10개 이상의 IBM 왓슨 코그너티브 API와 서버 없이 구동 가능한 오픈위스크(OpenWhisk) API 및 다른 IBM 블루믹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IBM과 AT&T 기술이 적용된 모든 IoT 개발 툴을 포함하는 패키지(스타터 킷)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양사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난달 AT&T 쉐이프 테크 엑스포에 개최된 해커톤에서는 왓슨 IoT 플랫폼을 활용해 ‘포켓몬 고’ 캐릭터의 수집을 돕는 앱을 개발한 마이클 쉬(Michael Hsu)가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앱은 IoT 솔루션 개발 툴로 제공되는 왓슨 시각 인식 API를 통해 특정 포켓몬의 이미지를 학습시켜 캐릭터 등장 시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해리엇 그린(Harriet Green) IBM 왓슨IoT·커머스·교육 총괄 사장은 “우리는 보다 많은 IoT 개발 툴을 요구하는 개발자와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에 AT&T와 협력해 강력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결합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자들이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을 방대한 양의 데이터 스트리밍과 결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업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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