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엘리어스 글로벌 서비스 총괄 부사장...


▲ EMC 하워드 엘리어스 글로벌 서비스 총괄 부사장





한국EMC는 올해 2월 85개국의 EMC 지사 중 가장 먼저 기술지원본부(TS)와 고객지원본부(CS)로 나눠져 있던 서비스 조직을 하나로 통합,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컨설팅, 인프라 관리 및 유지보수, 교육 등을 아우르는 전사적 서비스를 단일 접점으로 제공한다는 게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 전략의 요지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EMC의 하워드 엘리어스 글로벌 서비스 총괄 부사장이 방한했다.

한국 지사가 가장 먼저 서비스 조직을 통합한 이유는.

-한국EMC가 전사적 서비스의 가치를 얼마나 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시장의 특성 상 회사와 고객과의 협력관계가 긴밀하고, 이러한 점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또한 EMC 전체 비즈니스에서 한국 지사의 입지가 강하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국EMC가 가장 먼저 서비스 조직 통합을 이루게 됐다.

지난 2월 통합 조직 출범 이후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

-조직을 통합한 동기부터가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용한 조치다. EMC는 지난 수년간 성장을 거듭하면서 자체 개발, 인수 합병 등을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 이에 고객들은 관련 서비스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번거로움을 느꼈다. 조직 통합 이후로 하나의 전담팀이 '원 컨택 포인트'로 일관적이고 공통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EMC의 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EMC 전체 매출은 2006년 120억 달러였는데, 이중 20억 달러 이상이 전사적 서비스 매출이다. 이는 H/W 및 S/W의 유지보수 매출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서비스 매출은 매년 25%씩 증가해 왔다.

향후 역점을 둘 부분 및 기타 계획은.

-컨설팅 부분을 더 강화할 생각이다. 사전에 고객이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솔루션이 무엇인지 등을 제안해, 고객이 스토리지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 반 내로 북미/유럽쪽도 조직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 외, 현재 10,000명 가량이 근무하는 전체 EMC 글로벌 서비스 조직에 1,500명의 인력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