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KG로지스 실적 개선 영향, 국내외 핀테크 사업 확대로 실적 증가 기대

 
[아이티데일리] KG이니시스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1,618억 원, 영업이익 약 85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2배가량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 이유로 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의 저수익 B2B유통매출 조정을 들었다. 그러나 핵심 영역인 결제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된 실적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는 택배부문 자회사인 KG로지스의 실적이 올해 들어 매 분기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G로지스는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지표인 SLA(Service Level Agreement) 개선을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전년 동기 영업손실 86억 원에서 45.5% 감소된 47억 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는 지난 1분기부터 진행된 글로벌 핀테크 결제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인 러시아-카자흐스탄 인프라 구축사업이 연내 완료되며,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단계 사업인 말레이시아 핀테크 결제플랫폼 구축사업도 연내 진행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중국 국영 전자결제 기업 ‘PayEase’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서비스제공중인 KPAY(케이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 가맹점의 니즈를 반영한 WPAY(위메프 페이), NUPAY(뉴스킨 페이) 등의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및 가맹점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각각의 전용 간편결제 플랫폼이 통합 구현될 수 있는 통합 간편결제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준비해왔던 VAN시스템 구축을 3분기까지 완료, 사업화 준비에 들어간다. VAN서비스와 Payco(페이코) 플랫폼과의 연계 사업모델을 통해 O2O영역에 본격적인 진출을 통해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연내 사업개시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K BANK(케이 뱅크)’와 지불결제 영역에서의 본격적인 협업 준비 중에 있으며, 핀테크 영역 전반에 걸쳐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KG로지스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쇼핑 성수기에 돌입해 결제 부문의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외 진행 중인 각각의 사업들이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사업 영역이 확장되고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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