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고른 성장 영향, 반기순이익 흑자전환 성공

▲ SGA 2016년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요약 손익(단위: 백만 원)

[아이티데일리] SGA(대표 은유진)가 201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약 452억 원, 영업손실 약 9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9%, 53.9% 증가한 수치며, 반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GA의 상반기 실적은 그룹 경영 효율화에 따른 계열회사 전문 역량 강화가 이끌었다. 통합보안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6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후 영업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서버보안 1위 기업이 됐으며, 핀테크 및 차세대 인증시장 공략 등으로 응용보안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흡수합병한 바이러스체이서는 창립 이래 상반기 매출 첫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하반기 공공기관 수주 집중으로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SGA시스템즈는 최근 105억 원 규모 경북교육청 스쿨넷 서비스 구축사업에 참여했으며, SGA 임베디드는 POS 제조기업 포스뱅크와 연간 108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4분기에 관공서 수주가 집중되는 업계 특성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SGA는 계열회사 성장지원을 위해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왔다. IBM 제품 유지보수 전문기업 넷인프라 합병을 통해 연간 100억 이상의 신규매출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자사 제품 번들링 통한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지난달에는 그룹 ERP 구축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 세원인포테크와의 합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우수 개발 인력 및 우수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그룹 플랫폼 사업 강화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은유진 SGA 대표는 “상반기 매출 450억 돌파는 의미 있는 숫자로 올해 무난하게 매출 1,00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GA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적으로 지속적인 M&A를 추진할 것이며, 이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들에게 성장성과 수익성이라는 과실을 맺게 해 SGA 얼라이언스의 동반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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