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벤처단지서 해외 전문가와 함께하는 콘퍼런스 진행

▲ VR·AR 컨퍼런스 연사 프로필

[아이티데일리]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산하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오는 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VR·AR 인사이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 글로벌 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한 논의를 펼치고 관련 국내 산업종사자들이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내년 문화창조아카데미가 VR·AR·홀로그램 등 몰입형·실감형 콘텐츠를 다루는 ‘디지털융합과정’의 신규 개설을 앞두고 준비한 행사라 의미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메인 행사인 ‘VR·AR 콘퍼런스’에서는 대한민국 1호 과학칼럼니스트이자 융합교육의 대가인 이인식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VR개척자 스콧 피셔(Scott Fisher) ▲팔머 럭키(Palmer Luckey) 오큘러스 창업자를 배출한 USC Mixed Reality Lab의 데이비드 크럼(David Krum) ▲FDA 승인을 받은 의료용 VR게임 개발자 제임스 블라하(James Blaha) ▲AR과 머신러닝을 결합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블리파(Blippar)의 마케팅 디렉터 션 니콜스(Sean Nichols) 등이 연사로 나서 VR·AR기술의 발전사와 산업 현황, 미래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자인 스콧 피셔는 80년대부터 지금까지 VR산업의 발전사를 지켜본 산 증인으로 VR의 역사를 생생히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데이비드 크럼은 VR산업을 이끌어가는 전문 기업 오큘러스의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글로벌 VR산업의 현황을 짚어준다. 또한, 제임스 블라하는 시각 치료용 VR게임 개발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AR마케팅 회사인 블라파의 션 니콜스는 포켓몬과 AR, 딥러닝과 AR에 관한 사례 분석을 통해 AR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부대 행사로는 ‘OSVR(Open Source Virtual Reality) 워크숍’과 ‘VR·AR 밋업(Meet up)’이 열린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OSVR 워크숍에서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VR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스마트폰용 카드보드 HMD(Head Mounted Display)와 아두이노 컨트롤러를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갖고,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VR컨트롤러를 제작해 콘텐츠 개발에 활용하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VR·AR 밋업’운 국내 VR·AR 현업인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오프라인 네트워킹 파티다.

특히, 행사 당일 ‘VR라운지’를 상시 운영(10시~21시)해 오큘러스, HTC ‘바이브’, 삼성 ‘기어 VR’ 등을 이용해 10여종의 VR게임을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도 구비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VR·AR 인사이트’는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OSVR 워크숍은 효율적 행사 운영을 위해 선착순 마감(20명)한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창조아카데미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중요 거점이다. 지난 3월 2일 입학식 이후 기존 교육기관과 차별화된 창의적 커리큘럼과 융복합 프로젝트 수행으로 현재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Entertainment Technology) 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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