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이어 SCI평가정보 및 AIM과 서비스 계약 체결

 
[아이티데일리]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이 ASP 방식의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대형 금융기관과 본인확인 기관에 이어 스타트업에서도 생체인증이 도입되고 있어 생체인증 ASP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8일 한국전자인증은 KB국민은행, SCI평가정보, AIM과 FIDO인증 서비스를 계약하고, 생체인증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문인증과 홍채인증을 FIDO서비스 방식을 통해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 모두에 적용할 예정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연구·개발한 ‘액티브X가 필요 없는 바이오 공인인증서비스’도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핀 본인확인 기관인 SCI평가정보(구 서울신용평가정보)는 FIDO인증을 추가인증수단으로 도입했으며, 한국전자인증의 ‘크로스서트파이도(CrossCertFIDO)’ 지문인증과 핀코드 인증을 ASP 방식으로 도입했다. ASP 방식의 생체인증 서비스는 장비 도입이나 솔루션 구입이 필요 없기 때문에 초기 구축비용이 저렴하고, 도입이 2주 안에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FIDO 버전 업그레이드나 생체인증 수단의 추가 도입도 간편하다.

로보어드바이저 선도업체인 에임(AIM)은 모바일 앱을 통한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오픈 하면서 고객들의 정보강화와 편의성을 위해 ‘크로스서트파이도(CrossCertFIDO)’ 지문인증 도입을 결정했다. 에임 관계자는 “서비스의 접근성과 비용 측면의 혁신을 이루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FIDO 지문인증의 보안성이 입증된 만큼 고객에게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생체인증 도입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안군식 한국전자인증 본부장은 “FIDO인증이 구축사업에서 신뢰된 전문인증기관을 통한 ASP방식으로 확대되고, ‘갤럭시 노트7’ 출시로 홍채인증도 가능해짐에 따라 게임, 포털, 핀테크 업체 등에서도 생체인증 도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생활서비스에도 생체인증 도입 사례가 나올 것으로 판단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해 차세대 인증분야에서도 대표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자인증은 FIDO 얼라이언스 공식 멤버이며, FIDO UAF1.0 전체항목 인증을 획득하고 워킹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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