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차단율 38%까지 견인…연 1700여명, 197억 원 피해 예방 효과”

▲ SK텔레콤 ‘T전화’가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통화 관련 각종 정보와 기능들을 모은 통화플랫폼 ‘T전화’의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가입자 1,000만 돌파에 대해 지난 2014년 2월 출시 이후 통화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에 고객들이 응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T전화’는 사용자들에게 ▲스팸/스미싱 위험번호 알림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상호에 대한 검색 ▲그룹통화 등 통화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통화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T전화’를 통해 사용자들이 최상의 통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출시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사용자 혜택을 추가해왔다.

실제로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가능성이 높은 번호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이를 벨소리와 함께 알려주는 ‘안심벨소리’ 기능, O2O(Online to Offline) 회사의 직원 방문 시 통화화면에 직원임을 확인시켜주는 기능 등 이전에 없던 기능들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선보인 보이스피싱 정보 표시 및 안심차단 기능은 보이스피싱 의심전화 사전 차단율을 38%까지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통해 연간 1,712여명이 197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정했다. 

▲ 금융감독원은 ‘T전화’를 통해 연간 1,712여명이 197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정했다.

‘T전화’는 당초 SK텔레콤 가입자들만을 위해 제공됐으나, 타사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사용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KT와 LGU+, 알뜰폰 사용자들을 위한 앱 버전의 ‘T전화’가 출시됐다. 올해 7월부터는 타사 사용자들도 SK텔레콤 가입자와 동일한 통화 수/발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본 전화모드’도 출시, 많은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가입 1,000만 명을 맞아 가입자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저장된 연락처 가운데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진 연락처는 ‘엄마’라고 밝혔다. ‘엄마’의 검색 횟수는 무려 86만 회로 ‘아빠’보다 3.8배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했다. 

▲ ‘T전화’에서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진 연락처는 ‘엄마’였다.

전화번호 저장 없이 상호명을 검색하는 ‘T전화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업종 검색어는 국민 간식 ‘치킨’이었으며, 이어 ‘금융/카드사’, ‘중국집’, ‘피자’, ‘콜택시’ 순으로 나타났다. 

▲ ‘T전화’를 통해 가장 많이 찾아본 업종 검색어는 국민 간식 ‘치킨’이었다.

SK텔레콤은 1000만 가입자들의 호응과 함께 ‘T전화’에 대한 해외 사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통화플랫폼 ‘T전화’의 1천만 가입자 돌파는 사용자의 통화 관련 편의 제공을 위해 SK텔레콤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한 고객들의 응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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