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뮤직 테이스트, 레페리, 가우디오랩 등 3개 팀 뽑혀

▲ 호우 샤오난 텐센트 오픈플랫폼 대표가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한국 지역 결선에서 ‘텐센트 이노베이션 스페이스와 창업자들의 동반 성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텐센트는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의 한국 지역 예선 결선을 진행하고 대한민국 대표팀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지역에서는 ▲마이 뮤직 테이스트(My Music Taste) ▲레페리(Leferi) ▲가우디오랩(GAUDIO LAB)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글로벌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 지역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마이 뮤직 테이스트(My Music Taste)는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크라우드 펀딩 콘서트 기획 플랫폼으로, 팬들이 원하는 장소에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이미 100회 이상의 콘서트가 개최됐다.

레페리(Leferi)는 체계적인 뷰티 크리에이터의 트레이닝 시스템, 광고, 전자상거래를 아우르는 뷰티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현재까지 270여 명의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했다.

가우디오랩(GAUDIO LAB)은 VR(가상현실) 콘텐츠 전문 3D 음향 기술 기업으로, 거리·시간·방향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 3D 음향 솔루션을 제공해 VR 콘텐츠의 체험 효과를 높여준다.

한국 외에 미국, 인도, 그리고 중국의 10여개 도시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선발된 60개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준결승에 참가한다. 준결승을 통과한 팀은 글로벌 최종 결선에 진출해 텐센트와 중국 절강 위성TV가 공동 제작하는 창업 오디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 글로벌 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 텐센트가 제공하는 1억 위안(한화 약 170억 원) 상당의 창업 인프라 및 자원을 지원 받는다.

호우 샤오난(Hou Xiaonan) 텐센트 오픈플랫폼 대표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쌍백계획(双百计划)’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시가총액 1억 위안(한화 약 170억 원)이 넘는 40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인큐베이팅 했고, 최근 6개월간 5개 기업이 상장했다고 설명했다. ‘쌍백계획’의 투자 분야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전자상거래, 교육, O2O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호우 샤오난 대표는 “아직 ‘쌍백계획’에 한국 스타트업이 없는데, 앞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이 ‘쌍백계획’ 프로젝트에 많이 참가하기를 바란다.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를 한국에서도 개최함으로써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제공하고, 한국의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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