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2020년 물류창고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아이티데일리]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성장함에 따라 물류창고의 수가 늘어나고, 증가하는 출하량에 따라 물류창고 경영자들이 각종 신규 IT기술 및 장비에 대한 투자도 함께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이하 지브라)는 최신 시장 전망 보고서인 ‘2020년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의 아태지역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호주, 중국, 인도 등 아태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보고서는 리테일, 제조업, 물류, 운송, 도매, 유통 분야에서 활동 중인 1,000명 이상의 IT 및 물류창고 운영 전문가들이 응답한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전망을 비교 분석했다.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아태지역 응답자들의 74%가 물류창고 직원들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향후 5년간 사물인터넷(72%), 바코드 스캐닝 기술(70%), 태블릿 컴퓨터(69%), 빅데이터/데이터 분석(67%), 물류창고/화물적재 자동화(64%)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주로 운송비용 감소의 필요성에 따라 물류창고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41%는 배송 시간 단축을 목적으로, 38%는 신규 공급자 및 거래 파트너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 밖에 재고 정책 변화(33%), 기술의 부족(28%), 그리고 옴니채널(omni-channel, 온·오프라인 동일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부담감(21%) 등의 응답이 있었다.

또한, 기업들은 2020년까지 총 출하량 확대(74%), 프로세스 자동화(69%), 연간 재고 순환(64%), 재고관리단위(SKU, Stock Keeping Unit) 숫자(57%), 직원 수(56%) 등과 관련해 확대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81%의 응답자들이 현재 레거시 WMS(Warehouse Management Software, 물류창고 관리 소프트웨어)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2020년에 이르러서는 그 절반인 40%로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완벽한 기능의 WMS와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RTLS, Real-Time Location System)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29%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 설문에 참여한 임원들은 향후 5년간 바코드가 부착될 인바운드 품목의 비율이 최소 59% 에서 최대 78% 증가할 것으로 예견했다.

재고관리 영역에 있어서는 86%가 WMS에 대한 실시간 액세스가 가능한 모바일 핸드헬드 컴퓨터나 태블릿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79%는 RFID가 탑재된 솔루션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조사 참여자 중 24%만이 2020년에도 문서 중심의 물류창고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화이트(Joe White)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컴퓨팅 사업부 부회장은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 전문가 1,400여 명 중  72%가 2020년에는 음성 인식으로 작동하는 피킹(picking) 솔루션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2015년에는 30%에 불과했다. 이는 직원들이 디바이스 사용에 정신을 쏟기보다 당면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물류 전문가들이 인식한 결과”라며, “지브라의 솔루션들은 물류창고 근로자의 손과 눈을 해방시킴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필요한 모든 정보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며 이로써 모빌리티와 편의성 및 정확성을 개선할 것”이라 말했다.

라이언 고(Ryan Goh) 지브라테크놀로지스 APAC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활동이 급증하면서 아태지역은 ‘세계의 물류창고’로 거듭났다”면서, “물류창고 및 유통센터의 IT 전문가와 운영 의사결정자들은 생산성 개선과 가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브라의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 응답자 중 약 75%가 향후 5년 동안 그들의 물류창고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면서, “지브라는 고객들이 직면한 어려움들을 타개할 수 있도록 향상된 운영상 가시성을 제공하는 정확한 기술과 제품, 솔루션들을 제공해 고객이 더욱 민첩하고 기민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브라는 물류창고 운영의 가시성 개선을 통해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자 하는 업계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물류창고 업무에 특화된 모바일 컴퓨터 ‘TC8000’과 ‘울트라 러기드(Ultra-rugged) 스캐너 3600 시리즈’ 및 토털 웨어러블 솔루션 등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 ‘2020년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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