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공격으로 이름, 아이디, 이메일 등 탈취 당해

▲ 인터파크 홈페이지에 게시된 개인정보 침해 사고 관련 공지 및 사과문

[아이티데일리] 국내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가 외부로부터 해킹을 당해 1,030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 및 인터파크에 의하면 인터파크는 지난 7월 11일 이메일을 통한 APT(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에 의해 DB서버가 해킹 당한 사실을 파악했으며, 이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신고했다. 해킹을 통해 유출된 고객정보는 1,030만 건에 달하며 ▲이름 ▲아이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객들의 금융정보와 주민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안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터파크 측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범죄 조직 검거 및 2차 피해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미래부·방통위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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