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헌규 사장 “한국의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전세계에 서비스하는 것”

향후 다우기술이 생각하는 SaaS 사업은 어떤 형태인가?


▲ 다우기술의 최헌규 사장은 "한국형 SaaS 개발을 위해 우선은 웹메일이나 원격화상회의솔루션 등 SaaS로 용이한 것부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우기술 SaaS 사업의 1차 목표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성공적인 한국 정착과 시장 확대입니다. 그 다음 단계로, 우리는 이번 제휴가 단순히 세일즈포스닷컴의 한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세일즈포스닷컴이 전세계 SaaS의 대명사로서 소프트웨어 전달방식의 일대변혁을 일으키고 있듯이, 다우기술도 한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새로운 전환을 주도하고 국내고객에게 가장 친숙한 SaaS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세일즈포스닷컴의 사업역량과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면서, 세일즈포스닷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발굴을 추진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세일즈포스닷컴의 아펙스체인지(Appexchange)에 올려 전세계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가는 것도 다우기술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강력한 SaaS플랫폼을 갖춘 제2의 세일즈포스닷컴으로 성장하는 것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SaaS사업과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간의 혼선은 없는가?

미래 소프트웨어산업의 트랜드가 SaaS로 모아지고 있고, 가트너와 같은 공신력 있는 리서치기관에서도 향후 몇 년 내에 전체 소프트웨어 구매의 30%가 SaaS방식으로 영업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단시간에 SaaS방식으로 전환되기에는 많은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ERP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단일 플랫폼 내에서 모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현재의 기술에서 패키지소프트웨어가 갖는 장점도 아직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모든 소프트웨어가 100% SaaS로 전환되기까지 많은 과도기가 존재할 것이므로 현재 다우기술의 솔루션 사업 영역은 여전히 중요한 한 축으로 유지, 강화될 것입니다. 동시에 웹메일이나 원격화상회의솔루션 등 SaaS로 전환하기에 용이한 애플리케이션들은 SaaS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이 병행될 것입니다.다우기술의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SaaS는 전면적인 SaaS 시대로 이행해가는 시장추세에 따라 적절한 사업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운영될 것입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사업으로 인한 올해 매출 목표는?

올해는 하반기에만 최소 50여개 정도의 고객사에 1500 사용자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세일즈포스닷컴 고객들의 서비스 재계약율이 95%를 넘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누적되는 가입자수에 따른 매출액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우기술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당장은 많지 않겠지만, 초기시장에서 신규고객사 증가율이 50%수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모델의 특성상 향후 2~3년 후에는 누적고객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2009년~2010년에는 상당한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일즈포스닷컴이 한국에 들어온 지 2년이 채 안돼 이 회사에 대한 실체적인 가치와 SaaS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다우기술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올해에는 매출액 규모보다는 시장개척을 통한 인지도 확산과 SaaS의 전도사 역할로서 시장을 형성하는 시기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프리 세일즈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고, 특히 중소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규모가 큰 중대형 기업에서는 이미 CRM을 도입한 기업들이 많아 전면적인 세일즈포스닷컴 도입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부서단위의 부분적인 도입도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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