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기술금융 지원 체계 마련, 최대 10억 원까지

 
[아이티데일리] SW 지식재산권만으로 자금을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SW는 자산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아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수 없는 것은 물론, 담보로도 인정해 주지 않아 중소 SW 전문기업들의 불만이 높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소 SW 전문기업들의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즉, 미래부는 SW 기술력만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기술금융 지원 방식을 개선했고, SW산업에 특화된 IP(SW 지식재산권)평가보증 신설 및 운영과 기술가치평가 지원 등 중소 SW 기업 기술사업화 촉진을 지원하는 SW 기술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는 기술가치평가 및 평가보증 평가비용을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은 IP평가보증지원 및 보증서를 발행한다. 중소 SW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국민은행(기업상품부), 기업은행(여신기획부), 신한은행(기업금융부), 우리은행(중소기업전략부), 하나은행(기업사업부) 등으로부터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다.

IP평가보증은 SW 지식재산권에 대한 가치평가를 통해 보증규모를 산정, 가치금액 범위 내에서 보증을 지원해 주는 기술금융상품이다. 운전자금 사정기준으로 보증규모가 산정되는 일반기술보증과는 달리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가치금액 이내에서 보증을 해 준다. 또한, 사정금액이 낮더라도 우수 사업화 지식재산 보유 시 보증지원이 가능하고, 동일기업이라도 기존 보증금액과 관계없이 신규 보증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 마디로 신지식재산권(컴퓨터 프로그램), 산업재산권(SW 특허) 등을 자산 가치로 인정해 주겠다는 것으로, 중소 SW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최대 10억 원까지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NIPA는 중소 SW기업 100곳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IP평가보증에 따른 평가료를 기업 당 500만 원까지 지원해 주고, 보증서도 발행해 준다.

상세 내용은 NIPA SW사업지원팀 SW기술금융사업 담당(043-931-531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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