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 향후 '한국형 SaaS 모델' 제공…국내SW 글로벌 진출 가교 역할


▲ 세일즈포스닷컴과 다우기술이 사업제휴를 맺고 한국의 SaaS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제휴는 세일즈포스닷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적인 영업권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우기술이 13일 세계적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과 제휴를 맺고 국내 Saa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다우기술은 세일즈포스닷컴의 고객관계관리(CRM)에 대한 컨설팅부터 마케팅, 영업, 구축뿐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전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파트너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다우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일즈포스닷컴의 독자적인 영업권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세일즈포스닷컴은 지난 2년간 싱가폴에 위치한 아태지역본부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해 왔으며, LG CNS, 넥서브 등의 8개 파트너들이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를 담당해 왔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파트너를 물색했으며,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다우기술을 선택하게 된 것.

이번 제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애론캣츠 아태지역 부사장은 "다우기술과의 이번 제휴는 본사 차원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며 "세일즈포스닷컴이 파트너를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는 사례는 매운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일즈포스닷컴는 아태지역에서 연간 85%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LG화학과 매그나칩, 대한항공 등의 고객을 확보했다.

다우기술은 세일즈포스닷컴과 제휴 기간인 3년간 중견·중소기업을 공략해 올해에는 50개 기업의 1,500 사용자, 2008년 150개 기업, 4,500 사용자, 2009년 300개 기업, 9,000 사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다우기술은 이번 제휴로 SaaS 노하우를 축적해 한국에 독자적인 SaaS 사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우기술 관계자는 "세일즈포스의 SaaS 플랫폼을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에도 적용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운는 이를 위해 2010년에 경기도 죽전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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