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간 정보공유 및 상호협력 강조

▲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이 금융보안포럼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아이티데일리] 금융보안포럼은 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창언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 등 혁신적 IT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권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이미 시작됐다”며, “금융권의 혁신적 신기술 도입에 따라 선제적인 보안위협 파악 및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의 조직적이고 고도화된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회원 상호간 정보공유와 상호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안이 없는 금융서비스는 존재할 수 없으므로, 금융보안포럼이 금융보안의 발전을 위한 초석과 금융선진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부회장에는 이임영 정보보호학회장, 홍기융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남승우 농협은행 CISO를 선임했으며, 감사에는 박춘식 서울여대 교수를 선임했다.

초청강연에서는 김정덕 중앙대 교수가 ‘금융 자율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주요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금융권 자율보안을 위해 자율보안 지원 체계를 마련해 금융(감독)당국의 규제완화 정책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이 있으며, 새로운 보안위협이 다양해지고 고도화됨에 따라 평상시의 정보보호 관리역량을 강화해 면역력(resilience)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인구 안랩 상무는 국내외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도입 현황과 보안 위협,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을 위한 관점 변화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 발표 이후 금융보안포럼은 지난 2015년 사업실적을 보고했으며, 2016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정책 포럼 및 정기세미나 개최, 워크숍 개최 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한편, 금융보안포럼은 금융회사, 학계, 산업계 등 각계 대표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금융보안 이슈 공유, 공동 대응방안과 기술 논의를 위해 지난 2010년 7월 처음 설립됐다. 매년 정기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금융보안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회원 상호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금융보안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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