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한국 ‘애저’ 데이터센터 오픈 예정

▲ 진찬욱 한국MS 마케팅본부 부장

[아이티데일리]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순동, 이하 한국MS)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테크니컬 프리뷰(TP)를 진행하고 있는 ‘애저스택(Azure Stack)’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애저스택’은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MS가 ‘애저’로 축적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oftware-Defined Data Center, SDDC) 및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onverged Infrastructure)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을 각 회사의 온프레미스(on premise) 데이터센터에서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찬욱 한국MS 마케팅본부 부장은 “MS에서 제품을 출시하면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하는데, ‘애저스택’은 SDK가 따로 출시되지 않았다. 이는 ‘애저’에 있는 SDK를 동일하게 사용할 정도로 같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애저스택’은 퍼블릭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에도 별도의 컨버팅이 필요 없는, 완벽하게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애저스택’은 내년 여름에 정식 제품이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TP1이 진행 중이며 곧 TP2가 공개될 계획이다. 또한, 한국 MS는 국내에서도 ‘애저스택’에 대한 협력을 위해 본사를 찾아간 기업이 5군데 있으며, 현재 국내 10여개 기업과 프로토타입 모델 관련 사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애저스택’은 다양한 하드웨어 벤더들이 존재하는 현실상 업데이트 배포와 관리 환경 구축이 용이하도록 일괄 공급체계(턴키)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선택 가능한 하드웨어 벤더는 델(Dell), HPE, 레노버 등 세 곳이다. 

▲ 한국MS 2016-2017 클라우드 비즈니스 로드맵

진찬욱 한국MS 부장은 “'애저스택' 뿐만 아니라, 오는 9월 8일 출시될 ‘윈도우서버2016’을 바탕으로 직접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SDDC를 구축할 때에도 ‘애저’와 거의 동일한 기술적 환경을 지원하게 된다”며, “올 하반기 OMS(Operations Management Suite) 업데이트와 내년 2분기 초 ‘애저’ 한국 데이터센터 오픈 등으로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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