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JV 설립, 한컴 ‘위퍼블’로 베이다팡정 디지털출판 서비스 공동 추진

▲ 양빈 베이다팡정전자 대표(왼쪽),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오른쪽)

[아이티데일리] 한컴그룹(회장 김상철)은 중국 베이다팡정(北大方正)전자(대표 양 빈)와 중국 내 디지털 출판 및 교육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양 빈 베이다팡정전자 대표는 중국 북경 국제회의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중국 내 디지털 출판 서비스를 한컴의 디지털 독립출판 플랫폼인 ‘위퍼블(Wepubl)’을 통해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현지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기술 교류 진행을 통해 중국 내 모든 폰트의 90%를 보유하고 있는 베이다팡정의 폰트를 적용해 중국어 버전의 위퍼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번역 기능, TTS, 음성인식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중 간 콘텐츠 교류까지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베이다팡정은 1986년 북경대학교 컴퓨터 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설립된 베이다팡정그룹 산하 기업이다. 베이다팡정그룹은 IT/헬스케어/유통/자원/부동산/금융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국의 최대 디지털 출판 및 교육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한컴그룹 내 기업들의 협력과 시너지를 통해 위퍼블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추가적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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